아침5시반에 기상해서 아침먹고 대충 나가서 셔틀타고 눈 감았다 뜨니까 도착했다


8시까지 집합인데 한 20분정도 시간남는것 같더라

허브쪽 끌려가서 대충 성관련, 안전 교육 영상보고 투입되는데 한9시쯤 였던거같다  성교육은 정상인이면 안할테니까 졸았는데
안전교육은 혹시몰라서 대충들었다 근데 딱히 이것도 필요없는듯

하는일은 운이 좋은건지 단순 분류작업만 했다 난이도는 침팬지도 가능한 정도, 오히려 침팬지가 체력이 더 좋을것 같다
단점은 서있는게 체력적으로 힘들다
무거운걸 들면서 근육을 쓰는게 아니고 그냥 왔다갔다 하면서 분류만
하면 되니까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
교육시간1시간, 식사시간 1시간 제외하면 앉을 각이 없다
힘을 안쓰니까 땀이 안나서 긴팔 계속 입고 일했다
일하는곳 온도도 나름 덥지도 춥지도 않았고 점퍼 > 긴팔 > 반팔 순으로 준비해갔는데 긴팔을 벗을 일은 없었다 계절따라 바뀔듯?

먼지가 많다고 하는데 그래보이긴 한다 이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

장점으로는 자율배식?
오후를 버틸만큼 많이 먹을 수 있다, 군대밥보다 나은거같다 ㅋㅋ
음료수 300원,
화장실이 생각보다 깨끗하다 별로 기대안하고 갔는데..
점심시간 1시간에 양치까지 끝나고 시간이 남는다

20대 중반 고졸 백수임
인생에 목표가 없어서 하루 경험차 해본건데 잘 배워간다
앉아서 공부할 수 있을때 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오늘 8시간동안 서있는 가치가 9만원정도, 365일 일해도 대충 3천초반이겠지
난 앉아서 일하고 더 큰 보상을 받고싶다

또 두렵기도 하다 이대로 살다가 몇십년 지나서 돈벌 방법이 이것밖에 안남을지도 모른다는게

만약 본인이 아무것도 하고 싶은것도 없고 뭐라도 해야겠다고 느낄때 한번쯤 해보는거 괜찮아 보인다 동기부여 된다

댓글로 질문남기면 답해줄게
처음이자 마지막 쿠팡알바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