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아버지 용돈받아서 취미로 스위스 시계모으는게 취미였거든.

그러다가 아버지한테 술처먹고 싸돌아댕긴다고 싸대기 졸라 터지고 용돈은 알아서 벌어서 쓰라고해서

멋도모르고 돈많이 준다고해서 공장2교대가서

48일간의 공장2교대 노동수행하고 오늘오전부로 전역을 명받고 집에 쉬고있어..

그런데 공장이라 그런지 로렉스같은 시계끼고 테이핑 졸라리하고 해도 

아무도 비싼시계인줄 모르더군.


그건 그렇고 친구들이 로렉스끼고 공장에서 비니루말아서 테이프로 졸라리 감고

푸대종이 풀칠하고 붙이고 하는거 상상만해도 언발란스라는데

횽들도 그렇게 생각해?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는하느데.

한달에 140만원주는데 이거 통장으로 빨리 들어오면 애인하고 가까운 중국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한사람에 70만원가지고 

중국 여행 될까? 

안되면 어떡하지?

편의점 알바는 공장보다 훨씬 편한건 맞지?

그거 몇달해서라도 중국이라도 가고 싶은데..

얼마전까진 아버지 용돈받아서 쓸땐 두바이가서 버즈아랍호텔에서 버런치 먹고 아래 내려와서 놀다가

주메이라비치에서 저녁먹고 하며 돌아 댕겼는데 요즈음 잘못보여서 개털신세야.

차에 넣을 기름값없어서 아버지 주차시켜놓고 어디가면 눈치 졸라리 살피다가 철물점에 파는 뾱뾱이로

아버지 차에 기름 쪽쪽 뽑아서 말통에넣어서 다시 내차에 넣고해..

이게 그런데 만땅이면 잘되는데 안그럼 좀 힘들어..

횽들도 부모님 카드 같은거 만들어주면 적당히 긋고 굽신굽신 잘하고 살아

안그러면 나처럼 개털되서 철물점 뾱뾱이로 눈알 사주경계하며 기름훔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


그건그렇고 140만원받아서 좀 모자라면 편의점 알바 할까하는데

50만원정도 벌려면 얼마나 해야해? ..

여친이 2-30만원가지고 있데.

한사람 100만원이면 중국여행 갈수 있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