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고3, 90년생)

어제 초밥집에 전화를 해서, 알바 구하냐고 물어봤어요.
아줌마가 전화를 받았는데, 구한다고 하데요. 시간 나면 자기 가게로 와보라고 했는데, 원래 월요일에 학교 끝나고 가려 했거든요.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시간이 나기에 다시 전화를 했어요. 아저씨가 받데요. 어제 전화했단 이야기를 했더니 오라고 하데요.
가게 앞에 가니까, 전화 받은 아저씨가 배달할 준비를 했는데, 제가 불렀어요. 아저씨가 여러가지로 물어보데요.
만약 일 끝나면 집에 어떻게 갈 것인가 → 택시
아르바이트 경험 있는가 → 전단지뿐
초밥집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애가 일 했다는 걸 들어서
근무 조건을 아는가 → 모름

화살표 다음이 제 답변이죠.

그 초밥집은 2명만 아르바이트 하면 충분하고, 지금도 2명 다 찼다고 하데요.
근데 1명이 사정이 있어서 빠질 경우가 있다고 하니까, 알바를 구한다고 했던 것 같네요.

학생들을 일하게 하면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도 하데요.
(일반인과 다르게, 일 할만 하면 성실성이 결여된다?)

나중에 인연이 있으면 전화하겠다고 했는데, 이거 거절당한 거 맞죠? 그렇죠?

(아줌마나 아저씨나 제 거주지 물어보는 건 똑같네요, 다만 아저씨는 학교까지 물어봤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