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알반데
단골이라서 사장이랑 아는 손님이하나있어
키도 한 150대이고 몸무게도 삐쩍꼬랏고 한손은 화상입어서 장애잇고
다른손도 손가락 관절이 좀이상한 그런사람이 하나있어

불쌍하잖아
그래서 오면 웃어주면서 예예 하고 받아줬지

한 5일전에도와서 받아줬어 근데 그날따라 유독 귀찮게하더라고
마침 그날 나도 잠못자서 자꾸졸고있고 그랬는데
자꾸불러대니까 짜증나는거야 가도 별거없고
또 졸고있는데 부르길래 가봤더니 자기가 취소누르면될것을 왜 이런게떳냐면서 뭐라해
그래서 내가 취소 눌러주고 다시나왔어
카운터로나오대? 오더니 자기한테 불만있녜
그 제목검색창을 자기가눌러놓고 할줄몰랐던거야
근데 그창을 내가 카운터에서 일부러 엿먹이려고 켰다는거야
말도안되지 리모컨은 방에서만돼는데
술취해서 말이안통해 욕하더라고 서로 험한욕 오갔지
장애인을 칠수도없고 그래서 따귀몇대맞았어
도저히 안돼겠는거야 경찰불렀지
이런애상대로 진단서끊어서 돈받기도 힘들고
애인생도 불쌍하고 참
그래서 그냥 밖으로만 내쫓았어



근데 오늘또온거야
그래서 그냥 조용히 돈받고 방안내만해줬어
계속 씨부렁거리는거 예예예 대답하고
근데 기분나빴는지 다시나오대
또 뭐라뭐라해 그전에있던얘기 꺼내면서 또 경찰불러보라는거야
그래서 그쪽 그냥 손님처럼대해줄테니까 가서 노래나부르시라고
뭐그런식으로 얘기했더니 나보고 뭐 그따구로영업하지말라면서
한대쳐버리고싶대 그러더니 주머니에 손넣고 드르륵드르륵소리가 나는거야
그때부터 오금이저렸어 막나가는인생같은데 이러다 나만 새돼는거아닌가
앞에서 계속 지껄이길래 다시경찰불렀지
경찰한테 따로 얘기했어 주머니에손넣고 말하는데 드르륵드르륵소리났다고-_-;;
그래서 보니까 아무것도없더라고 이빨가는소리였대-_-;

그리고 경찰이 끌고나갔어

근데 막상 생각해보니 이러다 진짜 칼맞으면 나만 손해라는 느낌이 팍팍드는거야-_-

일관둘까?

지금 그사람 다시왔는데 경찰이 나한테 하는말이
지금상황으론 자기네도 데려갈수없다고
한번더 지1랄하면 업무방해로 데려갈테니까 또뭐라하면 전화하라길래
할수없이 받았음-_-


긴글인데 읽어줘서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