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의 알바생의 횡포때문에 법학갤 님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저는 꼴데시네마라는 영화관에 스탭으로 근무 중입니다.
시급은 4530원을 받고 있으며 하루 여섯시간씩 근무를 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과 계속된 사측의 횡포때문에 이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영화관 매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표 근무 인원 한명이 하나의 매표 기계(포스기라고 합니다. 이하 포스기)를 잡고 일하게 되는데,(중간에 자리를 옮길때는 중간 정산을 하여 금액을 맞추고, 옮기게 됩니다.) 오늘 갑작스레 손님이 많아져 스낵바에 근무 지원을 하면서 정산을 하지 않고 여러번 매표와 스낵바를 옮겨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슈퍼바이져(스탭을 감독하고 회계 등을 담당하는 업무를 함)와 영화관 관장이 제 포스에서 번갈아 가며 표를 팔았고 저의 퇴근 시간에 정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돈이 5천원이 비었고, 슈퍼바이져는 자기와 함께 5천원을 반씩 메꿀 것을 저에게 지시했습니다. 누가 5천원을 마이너스 했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관장을 제외하고 슈퍼바이져 자신과 스탭인 저에게 반반씩 메꿀것을 지시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오늘 일이 있었던 전날에도, 2천원이 마이너스 되었는데 그 돈을 제가 메꾼 것입니다. 역시 여러차례 포스기계를 담당하는 스탭이 바뀌면서 누가 마이너스를 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주로 포스기를 잡았다고 저에게 메꿀것을 지시한 것입니다.

또한 오늘 처럼 마이너스만 기록하는 날이 아니라, 정산을 했을때 수천원 많으면 몇만원씩 돈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돈을 모아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날에 공제를 하면 될 것인데, 그러한 부당이득에 대해서 사측은 아무런 말 없이 낼름하고 마이너스를 기록한 날에는 악착같이 스탭들의 주머니를 뜯어 냅니다. 이런식으로 한달에 뜯기는 돈만 많게는 몇만원씩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동료는 하루에 만원씩 뜯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꼴데시네마의 횡포는 이 뿐 만이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는 근로기준법에 반하는 각서에 서명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각서의 내용에 근로기준법 *조와 *조에 반하는 계약에 이의를 제기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휴일 임금은 저의 4530원의 임금에 150%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요일등 주요 공휴일에 업무를 하면서 4530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크리스마스 등의 아홉시간 근무일에는 아홉시간을 일하면서 4530원을 유지한채 고작 4천원의 추가수당을 받았을 뿐입니다. 또한 아홉시간 근무시에는 한시간의 중간휴식을 갖도록 되어 있음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약 20여분가량의 휴식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40여분의 초과 업무에 대한 임금이 없음은 물론입니다.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은 업무중 고객과의 트러블을 스탭에게 떠 넘기는 태도 입니다.
사측에서 제대로 된 사원 교육을 시행하지 않고 내보내기 때문에, 업무중에 고객과의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카드사 할인요율 문제 등이 그 것입니다.
많게는 수백가지인 카드 할인요율을 하루만에 현장에 투입되는 스탭으로서는 제대로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표를 하면서 매표스탭의 실수로 나게 된 잘못된 할인의 차액을 해당 매표 스탭의 지갑에서 고객에게 지급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힘없는 알바생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꼴데시네마에 대한 한탄이였습니다. 오늘만 지갑에서 4천원이 털렸습니다. 내일 출근하면 또 2천5백원을 털어가는게 예약 되있습니다.어느정도의 사용자책임도 지지 않는꼴데시네마 너무합니다 꼴데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