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대가 달라서 잘 모르지만

우리 삼촌이 술 한잔하면서 푼 썰이 있는데

삼촌이 일했던 그 때는 일 못하면 

바로 일하다가 30분만에 쫓겨나감

막 4명이서 들어야 간신히 들 수 있는 제품들 들고 

점심먹고 추노하는 것은 다반사였음

대부분 힘든 일이고 일용직하면 정규직이 무시하고

근무 시간은 엄청 길고 그 와중에 돈은 아웃소싱에서 또 때먹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개빡세다고 말하더라

결국 일도 못하고 몸도 못 쓰는 애들이 추노를 계속하는데

그러다가 인력 사무소나 아웃소싱에

이력 남기고 블랙리스트로 등재되면

일도 못하다가 알바 어쩌다 운이 좋아서 하는게

아니면 굶어 죽었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단 소리를 들음

지금은 그래도 쿠팡이라도 있으니까

진짜 일반 회사에도 못 들어갈 수준의 사람들이

푼돈이라도 받고 일하는거지

예전이었으면 다 굶어서 죽었을 듯

진짜 축복이자 차악이라고 생각함

물론 그래서 쿠팡이 좋은 기업이냐?

그것은 아니지...다만 쿠팡덕에 저런 부분은 해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