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스트 작업. 손님이 별로 없는 시간대이므로 컴터가 좀 느려졌다 싶으면 사장이 시킨다.
 
본인 일하는 곳은 고스트 부팅 → 3번으로 백업 했던거 불러오고 → 알약 정밀 검사 (조낸 오래 걸린다) →

→ C드라이브 조각 모음 → D드라이브 조각 모음 → 다시 고스트 부팅 → 2번으로 백업.

혹시 대용량 패치 같은게 있으면 알약 정밀 검사 끝난 후에 한다.

개인적으로 리치킹의 꼬장 다운 받을때와 와우 업뎃은 짜증이 아주 그냥 미친듯이 난다.

리치킹의 꼬장은 오류도 많이 나고 와우 업뎃은 일일이 확인 눌러 줘야 해서.......

아무튼 본 매장은 2시간 가까이 걸린다. (간혹 가다가 몇몇 컴터는 1시간 20분대에 끊기도 한다)




2. 술 쳐 마시거나 술 마시고 와서 꼬장 부리는 아이들.

흡연석에 자리가 넘쳐 남에도 불구하고 금연석에서 습후습후 담배를 피거나

캔맥주를 미친 듯이 들이키며 안주 없다고 나 한테 말도 안하고 참다리 같은거 가져가는 색히나

헛소리를 주절 주절 지껄이거나 (알바야 소주 한 병! 내가 사장하고 잘 아는 사이인데 말이야 등등)

코를 골면서 쳐 자거나 (거기에 자기는 부팅만 하고 게임은 안 했다, 고로 피방비 반으로 깎아 달라는 넘도 은근히 많음)

배고프다고 음식 시켜놓고 아니 내가 언제 시켰냐 똥 배짱 부리는 아햏들 등등.




3. 청소. 쓸고 걸레 빨고 닦고 다시 걸레 빨고 화장실 바닥 문대고 변기통 닦고 휴지통 비우고 유리창 닦기 등등.

의외로 시간이 꽤 걸리고 허리도 아프다.




4.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컴맹에 가까운 아줌마들이 주로 뭐라 뭐라 하면서 뭐 해달라는데 

분명히 한국말인데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아무리 그래도 나보고 회원 가입 해 달라는건 너무 한건 아녀?)

동문 서답은 기본이요, 나이로 밀어 붙이기도 하고 아무튼 생쑈 부르스.  

로그인 해달라, 어느 어느 게임 깔아 달라, 캐쉬 충전 어떻게 하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