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쿠갤러들에게 봉준호 감독의 일화를 들려주고싶어

ㅇㅇ(112.147) 2024.05.11 16:09:26

조회 47 추천 3 댓글 1

준호가 플란다스의 개로 폭망하고 어렵게 살던 시기에 한 방송가 PD랑 만나서 술 얻어먹을 일이 생겼는데

늦게온 봉준호한테서 너무 퀴퀴한 냄새가 나고 그랬다고 함(마치 기생충에서 나오는 하층민 냄새)

당시 봉준호는 신작 영화 촬영 계획 중이라 시골에서 구르다 온 거라서 그런 냄새가 났다고 말했지만

PD는 마음 속으로 그래서 네가 망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봉준호를 깔봄

그러면서 무슨 내용의 영화냐고 예의상 물었더니 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영화, 즉 살인의 추억이었음

봉준호가 퀴퀴한 냄새나고 시골에서 굴렀어도 결국 그건 성공의 밑거름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쿠팡에서 밤새가며 먼지 뒤집어쓰고 일하는 것도 결국엔 우리 미래의 밑거름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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