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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징징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07 02:06:54
조회 42 추천 0 댓글 5

이 름  경험담
  
제 목  ★★나홀로 숨바꼭질 후기!!!!!! 어제밤에 해보고 오늘 바로 올리는거야



횽들 안녕? 처음으로 글 쓰는 좆뉴비야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쓸려니깐 좀 어색하네 ㅋㅋ
근데 도저히 나만 알고 있기 아깝기도 하고, 궁금해하는 횽들도 많을꺼 같아서 적는거니깐 이쁘게 봐줘 ㅋ



나홀로 숨바꼭질 알지?? 인터넷 찾아보면 후기같은것도 많고 여러가지 경험담이라고 올라온 거 많자나 ㅋㅋ
평소에 미갤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 있게 읽었었는데ㅋ 그거 진지하게 생각하고 무서워하는 횽들 좀 많더라고 ㅋ

근데 나 평소에 겁이 하나도 없거든. 그래서 그것도 그냥 눈요기감으로 생각하고 넘어갔었어
근데 저번주에 우리 친형이 막 나한테 와서 호들갑을 떨더라고 \'나홀로 숨바꼭질\'아냐면서 ㅋㅋ
난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거니깐 대수롭지않게 대답했지ㅋㅋ 그거 다 개구라니깐 걍 넘기라고~
우리형은 평소에 미갤같은거 보면서 혼자 막 감정이입 하는 스타일이라 나도 웃어넘길려고 햇는데
사람심리라는 게 그렇지 않자나ㅋㅋ 찜찜하기는 한데 줜나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 미칠듯이 궁금한거야 그게 ㅋㅋ




음 그러니깐 어제 일이지
부모님이 부부동반으로 2박 3일 온천여행 가셧거든 ㅋㅋ 부모님 집에 안계신날엔 나도 보통 친구들이랑 술먹고
집에 늦게 들어와서 자버리는 스타일인데 ㅋㅋ 어젠 너무 피곤한거야 ㅋ 그래서 집에서 쉬었다?
집에서 꽃보다남자보고 있었는데 형한테 전화가 온거야 오늘 부모님 안계시니깐 자기도 외박하고 내일 오겠데 ㅋ
아쉬발 드라마다보고 잠도 안 오는데 존나 심심한거야 ㅋㅋ 그래서 미갤 눈팅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홀로숨바꼭질이 생각나는거야 ㅋㅋ

괜히 막 들뜨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 괜히 이거 한번하고 나면 뭔가 재미있을꺼 같기도 해서
막 후기를 다시 읽었어 ㅋㅋ 그랫더니 갑자기 존나 하고싶어지는거야
그래서.. 결심햇지

실행순서랑 준비물 같은거는 검색해서 한번씩들 봐봐


집을 뒤져보니 천인형이 하나 나오더라고ㅋ 토끼모양에 크기는 좀 커ㅋ 컴퓨터 본체보다 약간 작은정도?
인형몸뚱아리에 솜을 빼서 거기 쌀을 채워넣으라길래 쌀을 막 퍼다넣엇어
생각보다 쌀이 존나 들어가더라고 ㅋㅋ 엄마한테 걸리면 쌀버렸다고 혼날꺼같아서 몰래햇지 티안나게 ㅋ
손톱을 잘라서 인형안에 넣으라고 하데?? 그래서 음
손톱깎을때도 됐다싶어서 양손톱을 다 깎고 싹싹 모아서 인형안에 넣어서 다시 꼬맷어


이제 인형을 붉은실로 감싸야 하는데 얼마나 묶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빨간색실로 한 세바퀴정도? 돌려서
매듭지어 묶어놨고, 욕실에 세숫대야가 없어서 그냥 세면기에 물 받아서 인형 올려놓고 준비는 대충 끝냇어
그때 시간 한 2시쯤 됐었을꺼야 ㅋ



근데 암만 깡다구 쎈 나도 이때쯤 되니깐 괜히 찜찜한 기분도 들고 존나 귀찮기도 해서
그냥 자버릴까 하다가 ㅋ 이때부터는 오기로 해보기로 했어 ㅋㅋㅋ
주의사항을 보면 TV외에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을 끈다고 나와잇는데 솔직히 그건 좀 불가능해서
불이랑 컴퓨터만 꺼버리고 최대한 어둡게 해서 커텐도 치고 좀 으스스하게 해놨어
근데 횽들 왠만한 깡다구 아닌 이상은 여기까지만 해도 괜히 기분에 존나 무서운 기분도 들꺼야 나도 많이 무섭더라고


이제거의 새벽3시도 되고 해서 슬슬 시작하기로 했어 ㅋ
인형이름은 그냥 토끼라고 하고 인형을 들고 3번 외쳤지 \'첫번째술래는 XX(내이름)\'
그리고 그 인형을 들고가서 아까 받아둔 세면대에 인형을 넣은 다음에 다시 거실에 나가서 눈감고 열까지 셋어
이제 칼로 인형 배를 찔러야 할 차롄데 칼은 좀 찝찝해서 걍 송곳으로 찔러놨었어
그리고 말했어 \'이제 토끼 니가 술래\'이렇게 ㅋㅋ(말하면서 좀 웃기긴 하더라 ㅋㅋ)


그리고는 막 혼자 쫑쫑걸음으로 후다닥 뛰어서 아빠서재로 들어갔다? 미리 소금물도 준비 해놨고 ㅋ
후기 읽어보면 이제부터 무서워지기 시작한다고들 말하더라고 ㅋㅋㅋ
그걸 자꾸 생각하고 있으려니깐 혼자 좀 으스스하기도하고 시간도 많이 늦었으니깐 피곤하기도 하고 ㅋ좀 후회되더라
그냥 잘껄.. 하고



음.. 근데 시발 존나 대박.. ㅠㅠ
솔직히 나 분위기가 무서워서 그렇지 별일이야 생기겠어? 하고 생각했다?? 아씨발..
막 후기처럼 귀신웃음소리가 들리고 밖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리고 불이 저절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건 하나도 없었어
근데..

우리집이 5층이거든? 분명히 그시간에 바깥에 사람이 다닐 일도 없고 아파트단지로 차가 들어올 일도 거의 없는데 ㅠㅠ
커텐에 자꾸 뭐가 어른거리는거야 (커텐이 아이보리색이라서 그림자는 확실히 보였어, 사람은 절대 아닌데
그냥 희끄무리하고 길쭉한게 꼭 바람부는 모양으로 거뭇거뭇 보이더라 아놔시발 ㅠㅠ 직접 보여줄수도 없고)
존나 무섭데???


물론 내가 그시간에 그방에 있어본 적이 없기때문에, 그게 일상적인 현상인건지는 알 수 없어
그래도 분위기랑 기분이 존나 좀 그렇자나 ㅋㅋ
그리고 , 천장위에서 누군가가 날 뚫어지게 내려다보고 있는그기분 !! 그건 진짜 들더라
이것도 기분탓일수는 있는데, 뭐 아무튼 존나 으스스해 ㅋ



원래 이 게임을 끝내는 방법이 뭐 인형을 찾아서 \'토끼 찾았다!\'라고 말한다음에 소금물을 뿌리는게 정석이라더라?
근데 난 그러지는 못했어 ㅋㅋ 그냥 그 방에서 나가기가 좀 찝찝해서 ㅋ
그냥 안자고 있는 친구들한테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좀 개겼지(전화가 불통이되거나 그런건 없었어)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었나봐 ㅋ 시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ㅋ
일어나보니깐 아침 11시쯤? 외박하고 들어오는 형이 문여는 소리에 깻는데, ㅋㅋㅋㅋ

아 이제 아침이구나 ㅋ 하는 마음에 존나 안도를 했어 ㅋㅋ
설마 막 인형에 영혼이 들어가서 움직였거나 위치가 바꼈던가 하는 일은 없겠지? 생각했는데 ㅋ
생각대로 인형도 어제 그 위치에 놓여져있떠라고(세면대 물을 흡수해서그런지 존나 무거워졌더라 ㅋㅋ)


근데 시발.... 송곳......... 점심먹다 생각난건데..
분명히 인터넷에는 뾰족한 걸로 인형을 푹 찔렀다가 다시 빼서 그 옆에 놔둬라고 돼 있단말야?
근데 난 어제 까먹고 그냥 배에다 찔러두고 바로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궜었어(친구랑 전화하다보니 생각나더라)
분명히 배에 찔려져 있어야 할 송곳이 빠져서 세면대 위에 놓여져있떠라. .

우리형은 오자마자 옷도안벗고 바로 잠들어버려서 화장실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
소름이 쫙 끼치더라 진짜.................
그래서 나 그냥 찜찜해서 인형은 버렸어(태워라고 하던데, 태우지는 못했어)




근데 ................ㅠㅠ 이게 끝이아니야 진짜 ㅠㅠ
아우씨발 내가 어떻게 증명을 해야할까 진짜 ..
좀전에 엄마가 오셔서 베란다에 널려있던 빨래를 걷기 시작했는데 날보고 막 뭐라하시는거야
베란다에서 혹시 장난쳤냐고 묻길래 그런적 없다 그랬는데

나가보니깐 엄마가 예전에 버릴려고 내놨던 그림액자에 금이 쫙 가 있는거야ㅠㅠ
분명히 엄마가 매일 빨래널고걷는 곳이라서 전에 액자가 금이 갔더라면 저번에 뭐라 그랬겠지..
근데 왜 하필 오늘이냐고 ㅠㅠ ㅋㅋㅋ 아 존나 좀 찜찜해 ㅠㅠ
대충 얼버무리긴 했는데... 와나씨발 진짜 오줌 싸는줄 알았네..


음 내가 체험한 나홀로 숨바꼭질은 이게 끝이야ㅋ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모든걸 그쪽으로 몰아서 생각하니깐 너무 무서워서 후회밖에 안돼..
정말 간빨이 쎄서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횽들이라면 안말려
근데 만약에 무서운데도 호기심으로 해볼 횽누나들 있으면 하지마 ㅠㅠ
오늘밤엔 일찍 자야할듯..
긴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ㅠ 담에 또 재미난 경험 있으면 글 적어 인사할께 빠바이  

이거다음에 또 후기잇는데 그후기가 더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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