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배달하는넘인데.......

피자헛은 컴퓨터로 출근할때 클락인 , 퇴근할때 클락아웃을 하거든

오늘 내가 10시에 퇴근인데

마지막 배달 하고 진짜 할일 없고 9시 58분이라 미리 옷이라도 갈아입고 주차장이나 쓸고 가자 하는 마음에 

옷 1분만에 갈아입고

클락아웃 하려고 9시 59분에 매장으로 올라갔는데

부점장이 정색하면서  단체생활인데 너만 옷입으면 다른애들은 뭐가 되냐고 화내더라

난 배달이고 배달 하는 사람들 다 퇴근했고 남아있는애들은 주방이랑 홀서빙하는 애들........

개네들은 나랑 하는일이 전혀 다름...... 회식도 따로하고

알다시피 배달은 마지막 배달 끝나면 더이상 할게 없거든

콜라도 채워놨고 박스도 접어놨고

2분 일찍 옷 갈아입고 왔다고 홀서빙하는 여자애들 앞에서 혼내더라

가오도 상하고 ㅡ,ㅡ 기분 무지 않좋았다.

순간 욱하는 마음에 퇴사할까 까지 생각해봤는데 내가 잘못한게 있고 더러워도 하자 라는 마음으로 집에 왔지.

지하주차장에 내 오토바이 세울라고 가는데 지하주차장에 어떤 개자식이 미끄러운걸 뿌려놔서

지하주차장 진입하자마자 자빠졌음 ㅡ,ㅡ

덕분이 오토바이 조금 기스나고;; 400만원 주고 산 새차인데 이거 참.......

오늘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거 같음

혹시나 피자헛 배달할려고 하는 사람 있으면 비추하고 싶다

페이가 쎄보이는데 하루에 8시간 이상 일 못하게 하고

밥먹는시간 1시간 무급으로 때운다

매니저들 갈굼 존나 심하고

손님한테 무조건 웃어야 되고 주문확인 해줘야되고 아무튼 복잡한거 많어

짱깨나 치킨배달하다가 피자헛으로 올려고 하는 사람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