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태껏 연애랍시고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음....ㅜ

내 첫사랑은 중3때였는데 얘랑 나랑 되게 친했음... 살짝 통통하고 묵묵한 성격이었는데 방학때 메신저로

졸라 친해졌음. 음악 좋아한다고 해서 그때 마침 관심사도 같앴고..

근데 2학기되서 보니까 방학때 살 졸라빼고 성격도 존나 좀 개방되서 반 여자애들한테 관심작렬...

근데 그때 걔가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음 . 난 그냥 친구였고. 비밀로 하고 지냇는데 학기말쯤 얘가 나보고

사귀자고 그럼. 농담인 줄 알고 존나 까면서 웃어댔음. 근데 얘가 졸라 은근히 소심해서 그때부터 존나 서먹해졌고..

결국 그렇게 졸업하고 연락 끊김. 근데 알고보니 걔가 나한테 고백했을때 걔가 여친이랑 깨진 상태였음..



그리고 또 학교 관두고 언제 한 번 미술학원을 뜨문뜨문 다녔었는데,

거기 선배를 되게 좋아했음. 근데 그 선배가 엄청 완벽주의자인데다 연애는 커녕 여자 자체에 관심이 없었고

당시 고3이어서 1년동안 그냥 지켜봤음. 수능치고 입시 끝나면 고백할라고.

근데 ㅋㅋ. 그때쯤 되서 내가 막 말걸고 어느정도 친해졌는데 다른 여자선배랑 사귐.

그여자선배가 그 선배한테 첫사랑이라고 함.ㅋㅋㅋ 시발.. 근데 하필이면 그때 나보고 어떤 선배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음.

내가 좋아하던 선배가 165고 나한테 고백한 놈이 183이었는데 생긴것도 멀쩡하고 괜춘한데 165인 사람에 비하면

참.. 개념이 좀 없는 사람이었지... 



그리고 이제 KFC알바를 하고 있는데.....

근데 지금 좀 호감가고 있는 단골손님은 나한테 별 관심 없는 것 같고.....

어떤 손놈이 나한테 고백을 하네... 근데 좀 어려보이는? 아저씨임... 30대 초반? 중반 정도 되보임...

2달동안 세번 와서 밥 먹자고 연락 좀 해달라고 커피 좀 마시자고 쪽지줬는데 폰도 없고 다른 사람 폰빌리기도 그렇고 말야..

그래서 세번 다 걍 씹었음.........




에휴...............ㅠㅠ 

결론은 나 20년동안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봄...ㅜㅜ

외로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