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내가 처음으로 키웠던 테리... 얜 집나가버렸음 ㅜ......... 이때가 고1때였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두번째는 1년 전임... 이때 내가 살이 쪘었음 ㅜㅋㅋ 지금은 다시 빠졌지만.. 

진짜, 이때에 대한 추억이 엄청난데,

내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친구이자 선배이자 또라이와 함께 어느 1월 추운 겨울날 

소규모 클럽에서 못MOT의 공연을 보고 9시까지 사인회 끝나길 기다린 후 그들을 따라갔지.... 

그냥.. 재밌을 것 같았어... 이언이랑 지이(MOT 멤버)... 그네들이 부산대 근처 카페에 들어가드라.. 

그래서 좀 밖에서 기다리다 들어가서 차마시며 모른 척 하고 주시했지.. 근데 어느 순간 이언을 놓치고..

지이만이 카페를 나서서 따라갔는데...  밀러타임이라는 술집에 들어가더라궁...

그래서 그 앞에 있는 부동산 건물 1층 계단에 앉아서 2시간동안 기다렸어.. 내 사진이 거기서 찍은 사진임 ㅋㅋ

얼굴은 안나왔지만 ㅋㅋ

결국 지이가 나왔고.. 또 따라갔는데...

갑자기 택시를 타고 휭 가버린거임... 그때 당시 시각이 새벽 두시였음.  

결국 지하철 버스 다 놓치고.. 그 선배랑 택시다고 근처 미술학원단지에 들어가서 문 두드려서 경비아저씨한테 부탁해서

6시까지만 있게 해달라고 하고 ㅋㅋㅋㅋ 날밤을 샛음 ㅋㅋ

근데 또 웃긴 게, 걔네들이 들어갔던 카페가 고양이 카페였는데 어느 순간 둘이서 거기 단골이 되고,

거기서 고양이 분양한다는 말에 두 마리를 데리고 와서 키웠음..ㅋㅋㅋ

위에 사진 애들이 그 고양이들 땡이랑 샴푸야..ㅋㅋㅋㅋ


세상에 참 재밌는 일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