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시간대 여자애(좀 어리버리하게 생겼음)가 먹튀 좀 당했는데.. 당할때마다 나 붙자고 하도 머라머라(하소연식)

해서 엄청 신경썼거든.. 그러다가 키크고 멀쩡하게 생긴넘이 걍 나가려고 하길래..

"저 손님.. 계산 하셨나요?(계산 안한것으로 기억했었다"

"아.. 담배사려 갈려구요.. 잠시만 슈퍼만 다녀올게요.." 그런데 얼굴표정이 왠지 재수없게 변하는게 먼가 수상쩍었지만..

걍 보내줬는데.. 1300원어치 먹튀하더라 ㅆㅂ

그리고 두세번본 손님... 이 손님은 나 청소할때 그냥 말없이 쳐나가고 나갈때 인사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나가서..

솔직히 얼굴이 잘 기억안났다..

이 손님이 좀 뛰는 걸음으로 카운터 휙 지나치며 나가길래 얼굴도 안보고..

"손님 계산은 하셨나요??"(솔직히 전날 먹튀당해서 자동으로 물어봤다)

그러더니 손님이 씹고 나갔다가 문득 뒤돌아서 나 쳐다보더라.. 그러더니 들어와서

머라머라 잔소리 시작.. 갑자기 기분나쁘게 말하니까 짜증났지만.. 손님이라 참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손님들 많은데 계속 추가로 뭐라뭐라 그러는거야.. 내 눈빛이 사람 경멸하는 눈빛이라는 둥 어쩐다는둥

(나중에 알아보니 명문대 나온사람이지만.. 능력없는 사람인데.. 사업한다고 사업벌였다가 거의 말아먹고..

성격도 좀 문제 있어서 아내랑 별거중에 엄청 무시당함..)

그러며 비꼬는 말로 엄청 기분나쁘게 말했지만.. "죄송합니다. 손님 많은데 그냥 가주시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이제는 쌍욕질 시작

난 그냥 계속 듣기만 하고 빨리 가라는 기원만...

승질나고 열불나고 눈물나고 모욕감 엄청 들었지만 참았다 그냥.. 알바니까...

알바끝나고 하도 열받아서 신고했다.

신고하니까 나한테 전화해서 하나도 하나도 안무섭다고 알아보니까 별거 아니더만.. 내가 너 맞고소해서 너 좆되게

할거라고 협박하더라 ㅋㅋ

알고보니까 경찰서소환장이 원래 집주소(아내가 있는곳.. 남자는 별거당해서 내쫓기듯 밖에서 살더라)

날아가서 아내가 그거봐서 자존심 엄청상한듯 ㅋㅋ

내가 일부러 좀 질질끌었다..(애간장좀 타보라고)

그랬더니 몇번 전화하더니 좋게 좋게 끝낼려고 포석깔더라..(자존심 지키면서)

내가 대충 들어주는 척하고 일부러 전화 안받으니까.. ㅋㅋ

나한테 전화해서 사정사정하더라 ㅋㅋ

자기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반성한다고 ㅋㅋ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ㅋㅋ 그래서 난 할말 다하고 용서해줬다

알고보니 벌금물 돈이 없어서 나한테 사정사정했다 ㅋㅋ


두줄요약:
명문대졸(나욕하면서 잘난척 아는 지식 엄청 늘여놓더라 ㅋㅋ 자기가 심리학에 대해서 엄청잘안대 ㅋㅋ)잘난척 자존심

킹왕짱인 아저씨가 쌍욕질과 모욕감주는 말로 날 괴롭혔지만 고소크리로 제발 용서해달라고 싹싹 빌게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