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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한번 찍혔는데 열심히 하면 친해지는 거 가능함?

산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3.26 13:38:51
조회 70 추천 0 댓글 4

나 서점 정직원임. 나이도 막내고 신입 일주일차임.

근데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일도 어리버리하고 직원들 직책도 잘 못외우고

이름도 막 헷갈리게 부르고 직장에서 왕따임...

하나언니를 애리언니로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잘못 부르지 않나, 부장님을 과장님으로

일주일동안 잘못 부르다가 다른 사람이 \'부장님\'하는 거 알고 그떄서야 내 실수 눈치채고

부장님으로 정정해서 부르고...

부장님한테 과장님 과장님하고 맨날 직책 못외우고 제대로 안부르니까 이제

화가 났는지 나보고 \'산삼아, 산삼아\' 하고 부르지도 않고 \'야, 이리와봐\' 하면서

야라고 부른다ㅠㅠ

상무님이 지나가는데 바쁘게 사장님이랑 얘기하려고 하는 거 같아서 안녕하세요 인사 타이밍을

놓쳤는데 왜 윗어른한테 인사 안하냐고 혼나고...내가 "지금 상무님이 바쁘신거 같은데

혹시나 내가 말걸어서 방해될까봐" 하다가 "그건 니 생각이고. 어른들 보면 꼬박꼬박 인사해야지

왜 멀뚱멀뚱있냐고 혼나고...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면 "상무님, 안녕하세요."

"부장님 안녕하세요" 하고 직책을 붙여서 인사해야지 그냥 안녕하세요 라고 하면 어쩌냐고

또 심하게 깨지고...그냥 내 자신이 너무 성질남...똑바로 제대로 못하는 거 같아서ㅜㅜ

일도 일주일이 넘었는데 한번 가르쳐주고 두번 가르쳐줬으면 똑바로 집중해서

확실히 알아야지 언제까지 계속 가르쳐줘야하냐고

쓸데없는 인력 하나때문에 전직원이 매달려야 하냐고

한번 말해줬으면 말귀를 알아먹어야지 언니가 가르쳐줬으면서도 \'몰라요\' \'모르겠어요\'

이렇게 말하면 어떡하냐고 또 깨지고

진짜...일주일이 넘었는데 제대로 못하고 또 나보고 쓸데없는 인력이라고 하니까

직원들한테 방해만 되는거같고, 나보고 그냥 일 그만두라는 눈치같고...

청소시켜서 청소하는데 "저기 그렇게 하면 안되고 책을 하나하나씩 들어서 해야하는데요?"

하고 언니가 말하니까 옆에서 부장이 성질내면서 "빨리빨리 하라고 그래." 이러고

또 내가 말귀 제대로 못알아먹고 제대로 못하니까 "아니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먼지가 보이는 곳만

얍삽하게 하면 안되지. 청소를 보이는 곳만 얍삽하게 해서야 되겠냐고

졸지에 청소하기 싫어서 대충 얍삽하게 머리굴리는 인간 취급 받고...

언니들하고 같이 계산 카운터에 있으면 언니들하고만 얘기하고, 나는 그냥 소외당하고

내가 성격이 문제인 거 같아서 "언니 파마하셨네요?" 하고 물어보면 "나 파마 안했는데?" 하고 거기서 끝내버리고

"어제 문 왜 떨어졌어요?" 하고 물어보면 "그냥 알아서 생각하세요." 이래놓고

점심시간에 옆집 커피숍 남자얘가 "어제 문 왜 떨어졌어요?" 하고 똑같이 언니에게 물어보니까

그 남자얘한테는 하나하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알려주더라. 나한테는 그냥 알아서 생각하라고 해놓고

비닐에 책 포장하는거 알려주지도 않았으면서 그냥 내가 스스로 하고 있으니까

부장님이 와서

"그냥 포장한다고 해서 막 하는게 아니라 머리 좀 굴려가면서 해라. 책 제목 보이는데다가 테이프를 붙이면

책 제목이 제대로 보이겠냐. 일을 막 하지 말고 좀 생각 좀 하면서 머리 좀 굴려가면서 하라고 또 깨지고

멍청하게 서 있지 좀 말라고, 멍청하다고 또 한소리 듣고

사장님하고 사장님 여동생하고 예전에 얘가 손이 너무 느리다느니, 빨리빨리 해야지 너무 못한다,

산삼은 말귀를 너무 못알아먹는다, 얘가 말귀가 어두워 하면서 카운터에서 내 얘기 하는 것도 들었고

진짜 직장에서 왕따고 또 일이라도 제대로 하면 상관없는데 일도 제대로 못해서 골치덩어리 취급받고

결국 어제 사장님한테 퇴근후 면담 요청해서 그냥 제가 눈치가 너무 없고, 손도 너무 느리고

직원들에게 방해만 되는 거 같으니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더니,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직원들중에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없다고, 산삼은 극히 정상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고 있고 뒤쳐지거나 그런 거 없이

착실히 잘 하고 있다고, 만약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라면 산삼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잇을 뿐이라고 해서

그냥 사장님은 제가 얼마나 일을 못하는지 잘 모르세요, 하루종일 같이 안있으니까 잘 모르시는 거라고

욱해서 말했다가 사장님도 같이 화나셔서 사실은 너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직원들하고 겉돌고 잘 못어울려서

그만두는 거 아니냐고 한소리 하셨음. 그러면서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는거라면 상관없지만

직원들하고 못어울려서 그만두는 거라면 안된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원들하고 친하게 지내봐라

언제까지 편의점같은 혼자 하는 일만 할거냐고, 앞으로 사회생활 할텐데 사람들하고 어울려지내야지

이러셨음. 근데 한번 이렇게 왕따 병쉰으로 직원 전체에게 찍혀서 따돌림생활을 하고 잇는데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뀌어질까. ㅠㅠ 진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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