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쪽에서 메이커구두 팔고있어.

마트라그런지 주위에는 아줌마가 많어.

사건발단은 5매장이 마포하나로 매장을 닦으면서 넘겨줘.

최근 몇주간 자꾸 나한테 마포를 안빨어서 주니까 왜안빨어줘서 주냐고하니
원래 마른마포로 한번닦고 빨은마포로 빠는거래.
그럼 그걸 왜 지금와서 그렇게행동하고 그렇게말하는지 말했어야했는데 그당시생각이 안났으...-_-

나는 마포빨아서 한번 빡빡닦고 마지막매장에 빨아서줘.

내순번이 거진4번째이고 다른매장줌마는 빨어서줘서 근 5달동안 아무트러블없이 잘했거든.
근데 그 아줌마만 자꾸 그러시니...

그래서 오늘 내가 먼저쓰고 안빨고 줬어. 
그러니까 나보고 한번밖에 안닦았지 그러고서는 빨아서 달라고하드라.
그래서 난 "그러면 형님(애칭)도 빨아서 주세요"
이러니까 나보고 싸가지없다고 하시드람.-_-
평소에 친하게 그리고 편하게지내는 줌마인지라 나도모르게 반말했는데
거기서 꼬리잡혔지. 어디서 반말하냐고..(뭐 상황에따른 내잘못이지만..)

좀 어른한테 능글맞다고해야하나 내가 그런게있어. 친구처럼지내는게..
이게 양날의검인가봐.


어른에게 잘해야하는것은 기본베이스지만
사회생활에서 각자위치와 관계 서열 이것도 중요하다고생각해.
내 상관이나 선임도아니고 동료도아닌 그저 옆매장의 직원일뿐인사람에게
내가 그사람때문에 더욱이 부당하게 일할필요는 없다고생각해서 조근조근히 말하니까
중간정도 듣더니 그냥 짤라버리더라. 싸가지없다고는 해버리고.

옆구두매장 누나한테 말하니까 내말이 틀린건아닌데 그냥 어른이니까 잘못했다고하라고..

혼자생각을많이했어.
못배운어른이니까 나이를 무기로삼나보지. 하면서 쌩깔까도생각해보고
어른이니까 내가먼저 잘못했다고하고 훈훈하게마무리할까..
결국 사과하려고 가서 애교떨면서 잘못했다고하고 뭐 드시고싶은거없냐고했는데
그냥 말하지말제 ㅋ

2주뒤에 본점으로 옮겨가게 되서 볼날도 얼마없어서 좋게 끝내고싶은데
줌마가 안도와준다...


앞으로도 저런 사람들 안만나진않을텐데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