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일본가
헤헤
드디어 내일이네
정확히는 토요일 새벽이지만..

친구랑 단둘이 가는 주말반짝여행인데
지금 막 싸우고있어

난 잠을 못자고 계속 알바하고 학교다니고 예민해져있구
친구는 또 친구나름대로 직장일이 굉장히 바쁘구 정신없어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거같지만
짜증나는건 어쩔수가 없다

내가 말을 하면 뭔가 들어주고 물어보면 대답하고 이래야하는데
뭐 물어보면
딴걸 물어봐. 그래서 내가 대답하면
맨처음에 내가 물어봤던걸 다시 나한테 물어봄

시발 이런일을 지금 벌써 몇백번째 반복하고있어

욕이 절로나오게해서
짜증냈는데
안고쳐진다...

휴..
나는 앞으로 절대 가고싶지않은 해외여행을 가지않을것이며
가더라도 친구가 아닌 가족들과 갈것을 맹세하겠어

솔직히 일본여행 나는 별로 내키지않았는데
이년이 나랑 여행을 꼭가야겠다면서 징징거려서 어휴 그래라
그랬는데 벌써 내일이다

싸우지말고 잘갔다와야지
투덜대는것도 오늘까지만하고
다시 잘 받아줘야지


ps.
남산꼭대기에도 드디어 봄이왔어
담배연기와, 개기름과, 다크와, 피곤에 쩐 노예몸뚱아리를 툭툭털고
놀러가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