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보이스피싱 초기시절에 나 갓 일병 눈치보여서 전화도 제대로 못할때 우리집으로 보이스피싱왔었는데

 아들이 외박나와서 사고가 났는데 머리가 크게다쳐 빨리 수술해야한다고 계좌로 500만원 송금하라고 했지

그래서 엄마가 아들 목소리라도 들려달라고 하니까 어떤 남자가 울면서 \'살려줘\'라고 했다네

엄마가 하도 그때 놀라고 정신없어서 그런지 그게 내 목소리처럼 들렸데 그래서 계좌번호 받아적고 넣어준다고 하고

우리부대에 전화했었는데 또 그때 마침 진지공사기간이라서 밖에있었지 부대에서 전화받은 상황병 이 병X가

우리 엄마가 나 찾으니까 밖에있다고 말했데 그럼 엄마는 내가 사고났다고 100%확신하겠지

그런데 엄마가 돈 안부치고 경찰에 신고했어 그래서 진지공사도중에 소대장한테 경찰이 전화함

결론적으로 난 먼저 복귀해서 엄마랑 통화하고 돈 안뜯김 ㅋ

근데 그 상황병색휘가 나보고 그사람도 먹고살라고 하는건데 엄마가 유난떨었다고 ㅈㄹ함 그래서 나도 모르게

대들었는데 하극상으로 긁힘 영창갈뻔했지만 간부들이 이해해주고 넘어감 하지만 우리소대 선임들이

무슨일때문에 그런지도 안들어보고 대들었다는거에 불만을 품고서 군생활 존내 힘들어졌음

아~ 다 추억이지 죶같은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