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에 있다가 배고프다니깐 어쩌라고?하길래 화딱지 나서 집으로 고고싱!

실은 오다가 햄버거 하나 사먹었는데 먹으면서 생각해보니깐 집에 시루떡 있는걸 깜빡했네?-_-;

아놔! 괜히 천원 버렸잖아~!하면서 집에 오니 3시반....

오기전에 아까 내 옆자리 앉았다가 갔던 손님 다시 오던데

미친넘 지 커피 뽑으면서 내 친구한테도 커피 뽑아주네?-_-;;

하기사 나도 서너번 뽑아주다가 이쉑이는 커피 한잔 안주는데 뭐하러 주냐라는 생각으로 안주는데...

에혀~ 진짜 쪼잔하기로는 니가 대전시내에서 짱일거다.씨발럼아!!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도 한편으론...


나 알바할때 돈 펑펑 써재낀게 후회되는구랴~

그 시절에 파트타임 형식으로 일하면서 피방 알바랑 손님들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진짜 친하게 지내던 손님들한테는 밥도 사고 술도 사고,

특히나 내 월급날이면 피방 식구들(굳이 호칭을 하자면) 자장면 회식날인데,


씨발 3년이 지난 지금은......배신 당하고 남은건 하나도 없네요.

얻어먹은 기억도 없고 돈 몇십만원도 아니고 몇만원 갖고 재수없게 굴었던 가잖은 피방사장과 그의 처남...


2살 어린 새끼들도 맨날 갈때마다 지들이 뭐라도 되는냥 이래라저래라 그러지마라란 식으로 개소리해대고...

그런쉑이들 술 먹여줘,밥 먹여줘.....씨발 그 피시방에서만 쓴돈해도 백만원은 족히 될듯(피시비 제외-_-)


이런거 생각해보면 내 친구넘이 현명한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짜증나는 이 마음은 어쩔수가 없구랴~

결론은 뻘글을 좀 길게 썼네요.


모두들 즐밤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