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옆반 애인데..;; 맨날 나보고 교과서 빌려달라는거야 빌려주면 이상한낙서를 하고..하트 막이런거 그려놓고

편지 적어서 책에 넣어서 돌려주고 그러더라구...(난 이런거 별로임..;;) 근데 그애가 좀 학교에서 썸싱이많았어..

얼굴도 이쁜편인데..웬지 노는애같고 나랑은 안맞는거같았음...어느날 고백하길래...그냥 안맞는거같다고함;

1년뒤 캐리비안베이

입사하자마자 보름만에 고백을 받음

나보다 나이1살 많은 누나였음..상당히 활발하고 스킨쉽좋아하는 누나 하지만 그누나 뒤에는 이상한 소문이많았음

누구랑 잤네 안잤네 뭐 그런소문이랑 남자친구가 2,3개월 주기로 바뀐다는 소문...나도 그런 남자가 될까봐 고백거절

난 그런 수많은 남자주에 한명이 되기 싫었음.

그후 7개월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시즌 마감후 에버랜드로 내려옴..이솝빌리지라는 테마공간에서 식음매장 첫 오픈맴버로 일했다

실외 테라스 청소할려구 빗자루랑 쓰레받기로 테라스 청소하는데 갑자기 밑에

밑에 울라울라숑숑 하는 어트렉션(놀이기구)파트 여자애 한명이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다짜고짜 여자친구 있냐고 물음;

없다고 하니 이름이랑 나이를 물어봐서 친절히 가르켜줌...그 다음날 갑자기 어트렉션에 다른여자 애가 와서 친한척;

어제 그쪽파트에 어떤여자분이 갑자기 와서 물었다..그사람 누구냐 라고 물어보니 자기친구인데 자기가 시켰다고함;

얼굴은 솔직히 이뻤음 이솝어트렉션파트에서 제일...결국 이솝빌리지안에 썸씽이났고 모든알바가 다 나와 그녀사이를

알고있었다 하지만 아직 사귀지는않았다. 누나 동생으로 알게된지 3개월동안 나는 그누나를위해 열심히 핫초코와 츄러스

햄버거 를 갖다받쳤고.;;(매장마감후 폐기음식;;)그 누나와 이솝어트렉션 파트는 항상마감후 폐기음식을 맛있게 먹더라.

그녀를 알게될수록 그녀와 나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거같았지 옷입는 스타일부터 (난 캐주얼) (그녀는 정장틱)..성격

(난 조용한편) (그년 활발한편 )..모든게 안맞는거같았고 내가 그녀를 거의맨날 봣는데 근무중 인사한번이라도 안하면

급삐짐.;;; 난 이런거 잘삐지면 짜증나더라;;....암튼 어느날 일끝나고 전대리에서 술한잔 하는데 갑자기 너 나랑 사귀지 않을

래 이러더라 ....난 그냥 좋은동생으로 남을게요..우리 안맞는거 같아요 ... 이러고 술자리 빠져나옴.;

그리고 그후 얼굴만봐도 쌩까더라.;;

그후 3개월후 이솝빌리지 우리매장에 주말직 알바가 들어왓다 나보다 2살어렸는데 귀엽더라

하는거 하나하나 성격부터해서 딱 내스타일이었다...작은 키부터 모든게...그리고 2개월후..난 생에 처음태어나서 고백을 했

고 에버랜드 라는 멋진 데이트 공간에서 이쁜사랑을 했다..그녀가 대학생이지만 주말알바라 내가 쉬는날 에버랜드 같이

놀러와서 퍼레이드와 놀이기구를 탔고 야간에는 서로 껴안고 멋진 불꽃놀이를 바라보고....

그러던중 내가 에버랜드를 관두고 다른직종을 찾다가 아는형 추천으로 에버랜드 시설팀으로 옮겼다.

내가 맡은파트는 전기...에버랜드가 영업이 끝나고 가끔 램프교체를 한다..영업 종료후 에버랜드의 모든 조명기기를 다킨후

램프 나간것을 교체한다...이 작업을 하는날은 맞춰서 그녀를 부른후 아무도 없는 에버랜드에...모든 조명이 다켜진 에버랜

드를 걸으며 이야기도 했고.....전기쪽이라 몇몇가지 놀이기구 작동법도 아는 나는 그녀를위해 놀이기구도 가동시켜서

진짜 추억에남을 시간을 자주 보냈다..

그후 2년뒤인 지금....아직도 그녀를 잊지못한걸까.....뼈속까지 추억이 박혀서인걸까....

다꿈이었으면 좋겟다....그녀와의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