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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피씨방 알바 관두는 게 나음?

까만곰(118.220) 2009.04.20 16:13:54
조회 61 추천 0 댓글 5

내가 피씨방 야간 알바를 처음 해보거든.

그런데 뒤늦게 주간 알바를 통해 들은 말이 내가 처음 출근한 날부터 30일까지 계산하는데 돈은 다음 달10일에 준대.
 그리고 5월달 역시도 5월달 계산하는 건 6월 10일날 주고.

난 이런 것도 몰랐거든. 당연히 그 다음날이나 늦어도 이틀이나 삼일 후면 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내가 관둘까 말까 생각중인 게 우선 \'청소가 너무 빡셈\'

야간에 청소를 두 번 하는데 한 번은 바닥 걸레로 닦고 5시쯤에는 진공청소기로 일일이 책상 바닥까지 다 쓸고, 걸레로 책상 바닥까지 다 닦아야 함.

내가 오늘은 걍 책상 밑에 담배재나 자잘한 쓰레기 없고 깨끗하면 쓸지 앟고 닦는 건 적당히 닦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사장이 카운터로 쪽지를 보냈음. 청소 대충하지 말라고. 다시 하라고. 피씨가 70여대 정도 있는데.
그래서 청소를 두 번 했음. 진짜 먼지 하나 없게 한 것 같다. 처음 할 때도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하게 했는데.

그 전에는 4시 30분쯤, 내가 어차피 5시에 책상도 치우자, 생각하고 납뒀다. 그러니까 사장이 바로 쪽지 보냈음.
손님이 빠져나가면 바로바로 청소하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화장실도 정말 꼼꼼히 청소하라고 시켰는데 딱 보면 깨끗한데도 대충 못하고 매번 꼼꼼히 해야함.

글구 카운터에 인터넷 자체가 안돼. 당연히 게임도 안되지. 한글조차 안되는데 멀.
그래서 내가 공부라도 해야겠다, 생각하고 책을 갖고 와서 잠시 여유 되는 그 두 시간 정도, 그때 지나가는 어투로 그러다 손님 놓친다.
그럼 머야? 그냥 카운터에서 음악이나 들으며 가만히 있으라는 거야? 손님 빠져나가면 즉각즉각 자리 청소 하고?

글구 오늘 천원 내가 메궜다. 주간 알바 말 들으니 주간도 비면 자신이 메꿔야 한대.
먹거리 상품들, 야간이 내가 다 진열해야 한다는데 창고에 들어가서 이거저거 빼다보면 시간 좀 걸리잖아.
 그때 손놈 중에 한 놈이 말도 없이 음료수를 하나 슬쩍 한 건지(그럼 소리가 날 텐데)
 
화장실 청소하고 있을 때 말 없이 후불로 가져간 것 같음(아무래도 이거 같음) 내가 볼 때는 이럼 앞으로도 몇 번이나 계속 빵구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화장실 청소하는데 물 소리 틀어놓고 30분 하다보면 소리 못 들을 수도 있잖아.

내가 알고 있는 피씨방 야간 알바랑은 거리가 먼대. 왜 이러는 거야. 나 피씨방 다닐 때 거기 알바는 한가해 보였는데 나는 야간이라고 사장이 대청소 시키듯 청소만 잔뜩 시키고 진열상품 일일이 체크하고 창고에 있는 거 꺼내고 또 맞나 체크체크, 화장실 청소도 해야지, 인터넷은 안되는데 책까지 본다고 눈치도 주지(정말 한 두시간 정도밖에 안됨)
사장은 다른 피씨방에서 나 감시함.

돈은 한 달 120만원, 12시간 일하고 휴일은 딱 이틀. 식비는 포함. 피방 물건 하나도 손 못됨. 4일 쉰다고 하면 110만원 준대.

전에 있던 야간 알바들이 다른 피씨방보다 비교했을 때 확연히 빡세서 오래 못하고 관뒀대. 심지어 어떤 애는 몇 번 존 거 가지고 사장이 100만원 줬음. 그 알바가 20만원 받으려고 사정사정 했는데도 알짜 없었다네. 너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면서.
 그 알바가 노동청에다 신고했고 노동부 사람들이 왔는데도 무시, 출두하라는 말도 안 듣고 끝까지 20만원 안 줬음.

사장 지 말로는 자신은 독한 사람이라고. 백원 가지고도 얼굴색이 확 달라지는 사람임. 커피 백원 내는 거, 단골이 그냥 빼달라고 했더니 단골 가고 난 뒤에 심한 욕을 하대.
 글구 도중에 관두는 알바들 돈 안줌. 
 
세줄요약 예습.
1. 사장 졸라 깐깐하다. 정말 작은 것, 사소한 걸로 트집 잡는다. 걸레 빠는 거 가지고도 트집 잡을 정도.
2. 내가 피방 알바생인지, 청소부 아줌마인지 구별이 안 간다. 여느 곳보다 유난히 심하다.
3. 야간 피방인데도 개인시간이 한 두시간 뿐이다. 재털이조차도 바로바로 씻고 그래야 하니까.

세줄요악 복습.
1.야간이라 생활리듬도 깨져가고 있고, 새벽 4~5시 쯤이면 정말 몸 피곤한대 청소는 두 시간.
2.개인 시간도 한 두 시간 정도 되지만 그 공부하는 시간조차 사장은 맘에 안 들어가는 것 같음.
3.집에 돌아가는 길조차 힘듬. 발바닥이 아파. 하도 왔다갔다 하고 그러다보니. 근육통 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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