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정도 햇을거다.
플레어쇼 하는 빠는 아니고 그냥 모던바.
남자가 바에서 일하려면 외모는 물론이고 말빨도 되야하는데
내가 그런게 전혀 없엇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
은근슬쩍 자랑하자면 키가 185라는거뿐??
암튼 거기 사장이 무슨생각이엇는지는 모르겟지만 면접보자마자 출근하라글더라??
설레는 맘으로 담날 바로 출근햇다
일하기 전에 상상하기로는 바텐더하면 이름도 멋지고 그럴듯하잔아 막 양복입고 조끼걸치고.
막상 일해보니까 그게아니야. 가게 손님이 대부분 아저씨인데다 보믄 대부분 2차로 바를 찾거든.
술 걸쭉허니 취해가꼬 둘셋 짝지어서 오믄 바텐더들이 진상이란 진상 다 받아주고. 짱나는게 그런거엿어.
근데 몸힘든건 없엇다 
난 알바하면서 항상 꿈꾸는게 여알바와의 썸씽인데 딴데서 알바할때는 그런거 거의 없엇거든??
근데 빠일하니까 여자는 좀 꼬이더라. 그냥 그랫다고.
좋았던거는 손님술 공짜로 얻어마셧던거.. 맥주 같은거 시키믄 걍 시큰둥한디 양주 시키믄 앞에서 한잔씩 얻어먹고.
양주 지금껏 살면서 그때 처음 마셔봣다. 맛은 있더라 다음날 머리도 많이 안아프고 좋긴하더라.
손님이랑 얘기 잘 통하면 더좋앗지. 술자리이다보니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면 술 많이먹에되잔아 글케되면 난 매상올려 칭찬받아 좋고 손님은 기분좋게 노니까 좋고.
남자 손님 같은 경우엔 군대얘기하면 대화 자연스럽게 할수 있엇고. 가끔씩 오는 여손님들 경우엔 처음엔 혈액형 얘기로 가다가 이쁘다 동안이다 이런식으로 이빨좀 까주고.얕은 수법이야.
음..바 아르바이트가 딴 알바보다 대체로 시급이 쎄잔아?? 페이를 궁금해 할것 같은데 그건 비밀로할래. 여바텐더보다 조금 받앗기 때문에 말하기가 부끄러워. 말하지 않겟어!ㅋㅋㅋ
바하면 칵테일 아니겟어?? 내가 일하던데는 알바들은 칵테일은 못만들게하고 사장이 자부심이 좀 있어서 자기가 직접 했엇어. 칵테일이 종류가 수도없이 많더라. 칵테일보믄 쥬스같이 먹기 편하잔아. 근데 칵테일도 얕보면 안되겟더라. 알고보니 도수가 상당히 쎄더군. 당장에 생각나는게 리큐르중에 미도리란게 잇거든??메론맛 나는건데 그것도 도수가 20도야 다른 리큐르도 대부분 그정도 엿던걸로 기억해.
힘들게 그만 쓸란다.잼께 써볼려 그랫는디 어쩔랑가 모르것다. 걍 여기는 알갤이니까 기억에 남는 알바글 한번 써봣어
아글고 바에서 일하면서 느낀게잇어. 역시 술관련된 일치고 깨끗한 일은 드물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