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알바를 구했어 주말알바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 일요일 출근을 했지

뭐 처음하는 일이고 하니까 이틀동안은 일도 배우고, 같은 일에 전혀 경력이 없던것도 아니고 내가 좀 눈치가 있어서^.~

일도 빨리 배워서 하나씩 잘 했다고


근데 일요일날 어떤 직원새끼가 (아직 직원아님 ㅋㅋ 알바인데 직원이 곧 그만둬서 지가 직원 될꺼라고 했음)

중간에 출근해서 자꾸 나를 못살게 구는거야 엉엉 ㅜㅜ


내가 아까 화장실 상태 종종 확인하라고 했지? 가서 확인하고 정리해

라면서 친절하게 걸레까지 쥐어주시더라

그래서 가봤더니

아오 그새끼가 지가 머리감고 그 뒷처리를 나한테 시킨거야

세면대에 더럽게 ㅜㅜ 으엉 시발 진짜 우리 가족들도 샤워하면 화장실 정리 하고 나오는데

머리카락이며 물이며 범벅을 해놨더라고

그때부터 살짝 어이가 없기 시작했어

물론 손님들이 써서 더러워진거 내가 청소하는건 당연한거지만, 지가 머리감고 그 뒷처리를 왜 나한테 시켜?? 같은 알바면서

그리고 솔직히 ㅋㅋ 거기에서 머리감는것도 존나 이해 안가고 찌질해보임


그런데 카운터에 내가 살짝 기대어 있었지 뭐야?? 손님도 없었고 그렇게 서 있어도 고개를 돌리고 있어서 가게 안은 다 보였고..

근데


야 뒤로 돌아

뒤로 두걸음 와

거기에 서고 짝다리 짚지 마

............. 존나 여기가 군대인가여

잠깐만 고개 돌려도 고개 돌렸다고 ㅈㄹㅈㄹㅈㄹㅈㄹ


이건 진짜 나한테 일을 알려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그새끼가 지가 나보다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서

자기 눈치를 보게 하려고 계속 명령하고 짜증내는거같았어


그 외에도 별 병신같은 얘기들 다 들었지만 글이 길으면 형들이 싫어하잖아 ㅜㅜ

그리고 아까 전화와서 너 채용하기로 한거 취소했어 계좌번호 문자로 보내 7월에 입금해줄게

라고 했음

걍 나도 그 전부터 기분이 안좋았던 상태라 대충 대답하고 끊었지만

또 충동적으로 구한 알바라 아쉬움은 정말 눈꼽만큼도 없지만

그새끼가 사장한테 나 짜르게 하려고 내 욕 했을꺼 생각하니까 속이 터진다 으아 시발

내가 먼저 사장한테 그 새끼 행태를 꼬질렀어야했는데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