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통해 우연히 희망근로로 소방서에서 일하게 되었지

9시부터 3시까지만 일하고 시급 5천원 한달 83만원 정도 되고 이중에 30%정도를 상품권같은 걸로 준다더군

점심시간빼고 5시간만 일하는 것치고 시급도 쎄서 좋아라 했지

출근날 남자는 5명 뽑는다더니 막상 가보니 나하고 한놈만 남자고 다 주부더군

그녀석도 소방서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왓어
나하고 그녀석 할일이 구급대원 보조라 해서 같이 타고가서 무거운거 들어주고 머 구급대원이 시키는거 하면

된다고해서 그런가 보다 했지

좋은 경험일 것같기도 하고..

근데 막상 근무해보니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

이사람들도 정부에서 지원해서 하는거라 인원을 안받을순 없고.. 그렇다고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도 아닌데

구급차 타고 현창에 데리고 가기도 뭐하고...

머 이해하지

근데 뭐랄까 사람깔보는 듯한 느낌... 학생이라 일찍끝나고 시급도 쎄서 하는건데
이사람들은 취직안하고 이런거 하나 이런느낌이 드나바 (내 나이 24살)

좋은 대학들어간것도 아니지만은.. 구급대원들은 신경도 안쓰는데 위에 사람들은 아니꼬운 가봐
오늘은 거기 센터장이 이것저것 물어보더군 w.c의 약자를 아느냐... 티읕의 받침이 머냐 등등... 공무원 준비생각없냐..
없다니까 요즘 젋은 사람들은 지레 겁부터 먹는다는 둥.. 

이곳에서 일하면서 물론 좋은 사람도 많았어

걍 주저리 썻음.. 걍 따른 알바나 할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