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인간이 이세상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르고 또 한참 모잘라다고 느껴
 
사람 상대하는것도  말이야

2탕뛰는데 택배쪽 반장한테 괜히 그만둔다 어쩐다 한거랑 오늘 피방 손님들한테 살갑지 못하고

공무원 일하듯히 사무적으로 대하는거 참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

말한마디 한마디라는게 사실 그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너무 생각없이 산게 아닌가 싶다

평소 그렇게 살아온 게 아니라서 갑자기 그런걸 갖출수 있는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서 참 씁쓸하군
 
그리고 방금도 시발 졸려서 그런지 멍해서 그런지  계산 잘못해서 손님 분노시켰어

여친 앞이라고 개폼 잡는거로 밖에 안보이지만 말야

이런말 하기 뭐 하지만 나 하기전  알바를 사람들이 너무 좋게 봤나봐

그색히는 스리랑카 외국인들한테도 인기야 한류스타야

우리 피시방 단골들 아마 걔한테 다 반한거 같아 나긋나긋하고 싹싹하고 붙힘성있고 흠잡을데가 없는 모양

그색히는 거대한 벽을 넘어 나에겐 이미 신으로 각인됏다

아마 손님을 손님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대했기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 참 대단한 색히일세

니들도 손님한테 싹싹하게 잘 구냐

난 눈깔에 존내 힘주면서 일하고 있는거 같은데 ㅋㅋ

암튼 눈에 힘좀 풀고 샤바샤바좀 해야 할거 같아 할수없을거 같지만

갑자기 변할려니 좀 부끄럽군

암튼 졸린데도 졸진 않고 있어 마지막 자존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