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동 뮌헨타임에서 면접보고 왔음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가 뮌헨타임이었고 거기서 여러번 알바를 해봐서

다른곳 매장에 가면 금방 적응하기 쉽고 익숙할거 같아서 지원했음

전화할떈 사장님이 받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젊은 점장놈이 있었음

당황한 얼굴로 "왜요, 무슨일이세요?" 이러길래

면접보러 왔다고 하더니 "아...아..." 하고 말을 못하다가

이쪽으로 오세요 이럼

그래서 자리에 앉았는데 수첩 펴들고 한동안 아무말도 업음

나도 한동안 암말 없었음

그러다가 겨우 의무상으로 나이가 어떻게 되요? 학교 어디 다녀요? 이거 두개 질문함

그러다가 "전화번호가 어떻게..."까지 물어보더니

"잠깐만. 여기 미니스커트 입고 홀서빙 해야 되는데요?" 하길래

"예..."했더니

"미니스커트 입고 홀서빙 해야 된다고요." 라고 계속 말함

"아, 예."

나는 물론 시켜주면 ㄳㄳ 하고 할수 있음 근데 그 점장 색휘 말투가

\'미니스커트 입고 해야 하는데 해주실수 있나요?\' 이게 아니라

\'너 미니스커트 입고 일 못하지?\' 이런 말투였음...그냥 내가 아예 못입을걸 단정짓는 말투

그러더니 다른 여알바 부르면서 "야, 너 잠깐 일루 와봐." 하더니

여알바 보여주면서 "이렇게 입고 해야 된다고요." 라고 계속 말함

"아, 예."

"그런데 하실 수 있어요? 예?"

암말 안하니까 "그런데 할 수 있냐고. 어?" 하면서 반말깜 ㅆㅂㅆㅃ

그냥 난 말돌릴라고 "이거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해요?" 하고 물어봤더니

"9시부터 2시까지. 근데 너 미니스커트 입고 진짜 일할수 있냐고."

라고 해서 존내 성질나서 "잘 모르겠어요." 했더니

"그래 진작 그렇게 얘기하지. 못하면 못한다고 얘기해야지." 하고 웃으면서 일어나버림

내가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했는데 씹고 지 할일하러 가버림

존내 개싸가지 그래 못생긴 여자얘가 왔으니까 쫓아내긴 해야하는데 무안줄게 그리 없었디

개색히 다시는 호프집 지원 하나봐라 못생긴 여자얘는 지 주제를 알아야지 ㅆㅄ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