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방 손님중에 40대 중반쯤? 걍평범한아저씨라고생각하고신경도안썻는데
하루는 연락처알려달라고하고.. 자기는 나쁜남자아니라고 좋은남자라고 알아보는게어떻냐고?ㅋ응?ㅋ
오늘은이쁜옷을입고왔네 어쩌고저쩌고.... 찝쩍됨ㅋ
진짜 심장 쿵쾅쿵쾅-_-... 개놀랫음... 그후에도 계산하면서 화났냐고 기분풀으라고 역겨운 말들을-_-;


알바도 힘든겸 사장한데 그손님 핑계로 그만둔다했지

사장말이.. 걍하래 그손님이 널 때리거나 납치하는것도아니고 걍무시하면되잖아 이러면서-ㅋ

자기딸이었다면 다음날부터 못나오게했던지 손님을 쫒았것지ㅋ
암튼그렇게 5일쯤지나서갑자기 \'내일부터나오지마.. 니얘기듣고 계속생각해봤는데 역시 나도딸을키우는입장이라 안되겠어
너도힘들잖아 그러니 쉬어 월급은 보름후에 부처줄께 ㅂㅂ\'

나일하는 2달 내내 거이 매일면접보길래(아마도심심해서)... 걍그런가부다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진짜로 직원을구했던모양이지ㅋ

존나그렇게그만두고싶던알바였는데
걍 똥싸고뒤안닦은기분?찝찝?ㅋ 차라리 자를꺼였으면 미리말해주지 그럼나도일구할텐데 개같은년ㅋ
걍재충전의시간이라고생각해야지-_-ㅋㅋ

집에가서 노예해방된기념으로 친구랑 술이나한잔해야지 하고 씻으려는데 부재중이랑 문자와있더라
"***학생 선불1시간했는데 돈받았어? 왜시간이안들어가있어?"
컹-_-..깜빡했다 ㅋ인수인계할때 온초딩이라 정신이없었음ㅅㅂ
그리고 다음날 점심때쯤 늦잠자고있는데 또 문자랑 부재중
\'어제 단골손님 ***씨랑 ***씨, 자판기커피(100원) 뽑아드시라고 300원씩드린거 맞니? \' 이렇게 ㅋㅋ
 
키보드, 본체 들어내고 밑에, 스피커 틈세 모니터 틈세 모니터도들어내고밑에 본체위에먼지 등등 거이이틀에한번씩
출근하면닦던거 (1시간반걸림ㅋ),
의자팔걸이랑 기둥 바퀴에 먼지, 바닦에붙은껌, 화장실 입구 쪼그리고앉아서 수세미에퐁퐁묻혀서닦던거,
올라오는 계단틈세도 수세미랑칫솔로닦음ㅋ 틈 50cm도안되는좁은창고에서 60가지가 넘는물건들 땀범벅되며
두번씩 재고갯수새던거랑ㅋ 어쩌다 돈을 못챙겨간날 재수없게 정산이 비어서 몇백원때문에 집에서 씻고 밥먹는데
전화로쌍욕듣던거, 비오는날마다 우산꽃이에 우산들 일일이 랩으로 말아서 손님들 한명한명 주인찾아줫던거
하루10시간씩 출근하자마자 나와서붙어있으면서 시시콜콜 음료에들어가는 얼음갯수까지 따지던여사장....
아수발말하라면끗이없음


ㅋㅋ진짜 진심으로 가슴에 상처입엇다...... 생각하면 눈물만남ㅋ
꿈도꿈...3일째됬는데아직도 내마음은 거기묶여있는듯-..-ㅋ
모든 가게 사장들이 다 저지랄일거같고... 무서워서 일하기겁난다..  
후, 무서워.. 무서워 그냥 계속 생각이나......

나병신같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