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가세가 중학교때 기울어서,

고등학교 교복살돈도 없을정도로 집안이 힘들어서 스스로 학교 관두고
알바시작하면서 검고붙었다.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주유소, 막노동, 계단닦기, 파출부, 모텔청소, 생동성알바, 
팬티공장, 일반 생산직 공장, 피시방, 성인오락실, 유흥업, 성인피시방,
,제과점, 도로단위쟤는 일, 버스노선책정일, 인형눈붙이기,
핸드폰 패드붙이기 재택근무, 이외에도 정말, 염색공장, 경마권팔기, 엑스트라, 등등등

안해본거없이 올해로 6년째 접어들도록 일하면서, 2시간자고 두탕씩 뛰기도 하고, 
(고졸로는 취직안되더라, 수능붙었는데 그 6년가까이 부모님 돈대드리느라, 친오빠 등록금 내주고, ( 법대생이라, 내가 유일히 믿어서, 공부만 시켰어)
나 수능 붙어서 대학가려고할쯤 등록금 안될거같아서, 등록금부터 모으고있어 간간히, 공부도하고, 검정고시도 독학해서봤고) 

9년째 똑같은 샌들을 신었고
옷은 중학교때산옷만 입고다니다가 어제 만오천원주고 티두벌 집에서 입을 치마 한벌 샀음.(하나당 오천원)

그렇다고 우리아버지 어머니가, 띵가띵가 놀고계시거나 그런건 아니였음
어머니도 육가공 다니시고 아버지도 건축(철근 막노동이지뭐..) 다니셨는데,
아버지 다니시다가 족관절 수술받으셔서 뛰는건 물론안되는 다리로도 꾸준히 일다니시고했지만,
풍에걸리셔서 누워계심.

올해면 좀 괜찮아져서 나도 내돈좀 모으고, 집에 좀 적게나마 보태드릴수있나 생각했지.
어머니혼자버시는걸론 어머니 감당안되실께뻔하고.
우리오빠도 알바한다고하지만, 그녀석은 공부로 파고들어야할 성격이고 나처럼 그나마 활발하지도못해서
집에손안벌리는 격으로 자기 생활비만 벌고,


알바보단 그냥 차라리 취업을 하고싶지만,
검고가지곤 잘 안되네,
알바 두타임 세타임 뛰어서 버는돈보다도 적고.

이제 한달에 10 ~20씩 정도는 적금해도 괜찮은 형편이왔지만.
한숨나온다. \'ㅅ \'


나, 그래도 유능했거든, 나름 그림으로 상도타고해서 둘리그리던 김수정쌤이, 데려갈려고도했고,
그때는 그런 열정이라도있었지 먹고살려고하니까,
우리부모님 힘들어하는것만 눈에밟히고 마음아프니까 매일매일 돈벌생각 돈드리면 부모님짐좀 덜어드린단 생각으로 버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