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주차유도알바가 하는 일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1. 입구에서 차량 유도

2.출구에서 고객관련 종합 서비스


1은 비교적 간단한편이다. 일하는 기업이 정해준 멘트와 몸짓,손짓을 하면된다.
내가 일하고있는 GS 는 손을 반짝이며 무릎을굽힌채 큰 몸짓으로 차량을 유도한후
미소를 지으며 "감사합니다 XX마트입니다~ 안쪽(혹은 아래)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

라고 한다. 이동작은 솔직히 말해 건장한 남자가 하기엔 상당히 쪽팔린동작이다.또한 여성고객의경우
웃으면서 손가락질하며 지나가, 상당히 민망한것도 역시 사실이다.

덧붙여서.. 여름의경우 존나덥다. 기본적으로 지하 주차장의경우엔 에어컨이 안들어오기때문에

차량의 본네트 열기+매연크리로 인해 땀이 줄줄줄 흐른다.
보통 사우나보다 조금 덜 덥다고 생각하면됌 .


2의 경우 다시작게 세가지로 나뉜다.

1.기본스탠딩자세를 취하며 다가오는고객에게 안내,혹은 인사 멘트하기

2.카트를 끌고올경우 카트를 대신받아 차 트렁크에 가져온 물건을 싣어드리고
카트값 100원을 돌려드린뒤, 카트 정리하기

3.고객이 차를 분실하거나, 기타문의사항을 처리해 드리기.


로 나뉜다.

입구에비해 하는일이 많아,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곤한 편이다.

또한 고객에게 "도와드리겠습니다~고객님~" 하고 다가가도 몇몇 고객의경우

무시하거나, 피식 비웃음을 날리며 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 도와주지않고 썩소를 짓거나

그냥 돌아오면 욕을먹거나 , 사유서를 써야한다. 억지로라도 도와줘야 하는것이다.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 차량유도는 보수에비해 그리 편한 알바는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진로가 서비스업에 관련되어있다면 서비스란 무엇인가에대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으므로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