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똥싸고 손씼고 아이스티 종이컵에따라서 카운터에서 그 달달한 아이스티의 맛을 음미하며
미갤글보고있는데 겜하던년이 계산하러 왔엉

그래서 "1200원이요" 했더니

돈주더라.

2000원주길래 받고 거스름돈 800원을 주는찰나!!

"저기.."

"넹?"

"몇살이세요?"

"24살요"

"아..그..저.."

"??"

"여자..친구..있어요?"

"왜요?"

"...아니..그냥.."

"사귀자구요?"

"네? 아니..그.. ... 네.."

"아...몇살이신데요?"

"22살이요"

"나 야간알바라 데이트할시간없어용"

"그거..거절인가요?"

"아니 뭐 꼭 그렇다기보다..어차피 사귀어도 놀시간도없고, 쌩판 남남에서 시작이라 서로 잘 모르는데 막상 사귄데놓고 만나질못하면.."
말끊으며

"제가 여기 자주오면 되잖아요"

"학생이에요?"

"네.."

"흠.."

"..."

"생각해볼께요. 번호 좀 주세요" (하며 내폰을 그년한테 주고)

그년이 번호 찍더니

"여기욧" (갑자기 귀여운말투..)

"넹..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께요"

"네!! 저 ..이름이..?"

"XXX 이요"

"아~ 전 XXX에요"

"네..그럼 연락드릴께요"

"넹... 그럼 수고하세요~ 꼭 연락주세요.. 그..그.. 어떤내용이든지.."

"네..그럼 들어가세요~"

"넹..안녕히 계세요~"

하더니 나감.


힝..

키는 나보다 좀 작고 얼굴도 희고 작고 뭐..나름 괜춘케 생겼는데..
별로 여자만나고 싶지않은데..
또 비가 오니까 흔들리넴..

흥..

아침에 집에가서 비빔면 먹으면서 생각해봐야겠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