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이 좀 궁하다...

나이도 좀 있는데, 이젠 알바하기 싫은데, 어쩌리요... 친구 만나고 밖에 나가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 나이에 돈 타서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풀타임 알바하기엔, 공부해야 되서, 그것도 안되고,

결국은 저녁 4시간 택배 상하차 알바를 굽신대며 겨우 따냈다. 8월 휴가 잡아놓은 거 미리 얘기해서 못나간다고 쇼부봐놓고,


횽은, 제작년 일산에 교보문고 물류센터에서 아침 8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물류 알바 해본 사람으로서

택배 상하차, 4시간이지만 워낙 악명 있는 알바종목이라 고민을 잠시 했으나, 이거저거 재보다간 알바 못한다는 걸 알기에 선택했다.


참고로 일산에 교보문고 물류센터 알바,

아주 노동력 착취지,

9시 일시작이나 8시 30분까지 와서 준비해야 되므로 집에서 나가는 시간 7시 40분 정도, 정규시간 저녁 7시이나 무조건 연장근무 있음

연장근무 기본이 3시간 끝나면 거진 저녁 10시 30분 이후, 집에 들어가면 11시가  훌쩍,

파트는 제일 뭣같은 포장되서 나오는 책 박스 카트에 담아서 밑으로 내리고 물류트럭에 올리는거,

이렇게 연장근무 다하고 풀로 뛰어도 한달 120도 안됬다. 기본시급이 37XX 였던걸로 기억


 지금도 이따위로 어린 애들 불러서 일시키는지 모르겠지만,

일하는 애들 몸이 힘드니까, 한두번씩 핑계대고 결근, 그럼 나머지가 다 때워야 한다.

그리고 한번 결근시마다 급여에서 7만원 공제되는 얄팍한 계약서 내용,

이런데서도 일했는데,

저녁 택배 상하차 4시간은 바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