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25 야간알바인데
 오늘 퇴근할때쯤 다되서 이상한 술약간먹은 중년아저씨가 오더라고
 난 매대정리중이었고  나랑 같이하는 파트너한녀석이 카운터를 보고있었는데
 봉투값을 달라고 했더니 아주 생 난리를 피우더구만;;

 뭐 내가 예전부터 단골이었는데말야
 지금에 와서 봉투값을 받니마니.예전에 안받은거슨 뭐냐 확실하게 해라
 20원때문에 20만원 200만원 털리고 싶냐 하더니
 점장 어딨냐?? 빨리 불러내라. 지금까지 봉투값안받은거 신고할거라고
 누가 이기나 보자 하더라고
 
 그래서 속으론 미친녀석 할대로 해라. 하며 겉으로 헤헤 웃으며 죄송해요 아저씨^^;;
 이라고 달래주는데 이놈 신났는지 아예 계속 지럴이네
 그러고는 자기가 누군지 아느냐며 명함이랑 지갑보여주는데
 "기자"더라. 솔직히 좀 놀랐음; 보도인증사진이랑 하여튼
 그자리에서 본부장에 전화걸더니 똥꼬좀 빨다가 자기집앞 편의점이
 봉투값부터 유통기한 지난물건이 널렸다는 구라와 함께 아주 학을떨더만;

 진짜 기분나쁘더라. 예예 거리며 죄송하다고 해도 계속 지럴지럴
 결국 지가 2,3시쯤 점장나오면  말할거라고 협박질하며 가던데
 정말 기분 안좋았음
 
 정말 옷벗어던지고 한방 때리고싶었다.
 160에 50키로정도 보이는 체형에 40대 아저씨면 나한테 정말 한방감인데 진짜 때릴수도 없고 미치겠더군.
 
 지금 끝나고 왔는데 아직 분이 안풀리네;;
 이놈도 지 술깨고 나면 어린애들앞에서 얼마나 진상부렸는지 알고 부끄럽겠지??


 근데 진짜 봉투값이런걸로 시비걸면 어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