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볔2시쯤 물류 정리하고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들어왔는데

자기가 집에 가야하는데 차비가 없다고 차비좀 빌려달라고 앵벌이를 나한테 하더라..

돈이없다고 ㅈㅅㅈㅅ 거리다가 문득 얼굴이랑 몸을 자세히보니 온통 멍투성이야..

그래서 왜 멍들었냐고하니 끄억끄억 울면서 남편한테 맞았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하소연을 나한테 하더라

고소하고싶은데 차마 남편이라 하지는 못하고

남편이 경찰서에 끌려가면 애들이 사춘기인데 충격을 먹는다고

참아야 한다고...........내 인생이 왜 이렇냐는둥..

참 안타깝더라고

술에 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무려 3시간동안 들어줬어...차마 불쌍해서 쫒아내질못하겠더라

제발 도와달라고 하는대..........양해를 구하고 사진찍고 

내가 도와줄수있으면 도와주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하니 고맙다면서 대성통곡을 하는데..

가슴이 참아프더라

사진에는 잘 나오질 않았는데  팔이 완전 팅팅다 부터있고  멍이 없는곳이없더라    몽둥이로 맞아서 강댕이도하나 나가고..

나중에보니 다리에도 멍투성이더라...

결국 아줌마는 술에취하고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차올랐는데 배가 아프다며 쓰러져서 

오줌싸갈기고 119에 실려갔어..

내가 도와줄수있는일은  오직 sos긴급출동에 제보하는것.

내가 저런 멍투성이된몸을 본것은 처음인데 정말 사람이 어떻해 저렇게 할수있냐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