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모 음식점에서
약 한달간 일하고, 일 그만뒀어 어제부로...
일이 힘들다기 보단, 시간이 아깝다고 할까?
하루 10시간 근무고, 주 6일이야, 그렇다고 일요일에 쉬냐? 그것도 아니고 화요일에 쉬어..
그러니 사람이 지치더라고, 몸이야 적응은 하는데, 근무중에 머릿속은 " 아 , 그래도 내가 학생인데(군제대후 지금은 휴학중이지만)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란생각이 들고 ...

암튼, 그래서 때려쳤어..........7월 12일부터 시작해서 어제 8월4일날 그만뒀으니 한달이 좀 못되는 기간이지...

근데 문제는 그동안 일한 이 음식점에서 내 임금은 언제 받느냐는 거야,,,
이 식당은 월급제라서..한달 120이고, 난 한달도 채 못채웠으니 딱히 할말은 없어, 바로 달라 뭐 그런것도 ...떳떳한 상황은 아니지..;;
그래서 일하기 싫다고, 꾀부리고, 뭐 누구처럼 병원가서 깁스해달라고 하고, 맘대로 안나오거가 한게 아니고,
신사적으로 못하겠다고 잘 말하고, 내 후임자 뽑을때까지 기다려준거야 그만둔다고 말하고 딱 4일을 더 일해줬어 후임자 뽑힐때까지...
그러니 얼마나 곤욕이었겠어 , 이미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내가 그만둔다는거 다아는데 , 그나마 사람들이 착해서 , 끝까지 웃으며 지냈지만 ..

거두절미하고, 내가 일했던 음식점은 월급날이 8월 8일이야.. 그래서 매니저한테 물어보니까 내가 7월12일 부터 ~ 7월31일까지 일한돈은
8월8일날 주겠데, 근데 후임자 뽑을때까지 일한 8월1일부터 8월4일껀, 아마도 9월8일날 들어갈꺼 같데, 사장한테 말은 해보겠는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데....
8월1일부터 8월4일까지...16만원이야...많지도 적지도 않은 돈이라 더 신경쓰여...지금생각해보면, 걍 나도 누가 말했던거 처럼 매월8일날 들어온다는거 알고 있엇으니까 지금처럼 애매한 상황오기전에 딱 7월31일까지만 한다, 란생각으로, 후임자뽑고 뭐고 , 깽판치던지 하고 나올껄그랬다 란 생각도 들고, 암튼, 돈때먹히진 않겠지??????

혹시 비슷한 경험있는 형들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