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사에서 컴터로 문서작성, 사진편집하는 알바 하고 있는데 (2개월째임)

알바인데도 불구하고 전용사무실이 있다. 그 사무실에는 나랑

올해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주에야 법적으로 성인이된 여자애만 있는데 ㅋㅋㅋㅋㅋ

일도 착실하게 잘하고, 인사성도 밝고...

대학은 왜 안갔냐고 물어보니까 호주로 유학가서 영주권취득후 해외취업하는게 꿈인데

하지만 동생도 둘이나 있고 현실이 시궁창이라 일을 하게 되었다고 ㅜㅜ

어쨌뜬 신문사에 쌓여있는 온갖 무거운 짐들은 혼자 다 들고 다니고

컴퓨터 부품이 고장났는데 혼자 납땜하고 조립도 하고

나 정말 그런 여자애는 처음봤다. 항상 출근도 30분일찍 해서 청소도 싹 해놓는듯 함.

예전에 홈플러스 조리코너 있다가 와서 이런일은 개껌이라고 하네. 난 힘들어 죽겠는데 샹.

외모도 초특급 엘프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 키도 170 가까이 되는듯?

일 끝나면 파리바게트에서도 알바한다는데 -_-;; 그래서 일 끝나고 같이 밥먹자고 얘기 한번 못하겠네.

한창 나이에 술집이나 클럽 한번 가본적 없다고 하고. "술마시면 아빠한테 죽어요" 라네 ㅋㅋㅋㅋㅋㅋㅋ아앜

결론 - 하루 열세시간 일하는애라 슈ㅣ발 고백하고 싶은데 타이밍을 못찾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