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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르바이트

죽여버리자(58.225) 2009.08.11 03:59:39
조회 94 추천 0 댓글 4

방금 어떤 여성 손님이 들어왔다.
진보랏빛 원피스에 붉고 누르스름한 꽃무늬 장식이 되어있는 원피스를 입고, 한손에는 비싸보이는 핸드백을 들었다.
일반인의 두배는 될범짓한 몸집에 얼굴은 오크의 자손인 듯 했다. 나는 외모지상주의자가아니며, 개인적으로 외모로써 사람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살지만 위의 묘사는 전혀 주관적이지 아니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하였다..

우리 매장에는 전자렌지가 2개가 있는데 카운터에 하나 있고 시식대에 하나 있다.
근데 이 오크돼지손님이 만두를 데워달라길래
"뒤에 전자레인지 있습니다. 거기서 데우시면 됩니다."
라고 말했더니,  그 돼지가 대답했다.
"여기에서 데우면안돼요?"
"손님 죄송하지만 여기는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등 간단한것을 데울 때만 사용합니다."
이러자 그 손님은 똥씹은 표정이 되어 뒤에 전자레인지로 데우러갔다.
그이후 전자레인지를 데우는 동안 이것저것을 사더니 카운터로 물건을 신경질적이게 던지면서 얼마냐고 물어본다.
뒤에 만두는 계산도 안하고 지 혼자 전자렌지에 돌려놓고 있는 중이면서 계산해달라는건 무슨 경우인가?
하지만 나는 서비스업의 프로로써 그 손님에게 더욱 친절을 베풀며
"손님 죄송하지만 뒤에 만두를 찍으신 후 계산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한 후
만두 외 물건들을 일단 바코드로 찍고 인심으로 봉투값20원을 받지않고 공짜로 봉투에 넣어줬다.
그리고 그 오크년은 만두를 가져오고 카운터 위에 놓고 계산을 하였다.
이제 가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이년이 하는말이
손가락으로 만두를 가르키며
"이것좀 넣어주실래요?"
라고 하는 것이다.
아니 봉투도 공짜로 주었고, 그 봉투가 소중대중에 대자였고 만두 3팩은 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봉투를 또 달라고?
어이없지만 나는 서비스업의 프로로써 그 손님에게 더욱 친절을 베풀며
"여기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면서 만두를 봉투에 넣어줬다.
그러자 그 오크년이 존나 똥씹은표정에 가뜩이나 돌출입에 아랫입술을 삐쭉 내밀면서
"눼~" 이러면서 존나 멱따는소리를 내면서 비꼬듯이  \'나 빈정상했다.\' 라는 늬앙스를 풍기면서 대답하고
나갔다. 
편의점 알바하기진짜죶같다.  

어떤 남자손님이 들어온다. 아마 이 근처 대학교 학생인 듯 싶다.
와서 여자친구랑 이것저것 결제하더니 롯데포인트카드 적립을 해달라고 한다.
적립을 하고 나서 "ㅇㅇ원 입니다" 가격을 말하자 담배를 하나 달라고한다.
포인트 적립을 하면 물건이 더이상 안찍힌다. 그래서 다시 물건들 다 물건들 다 반품하고
다시 처음부터 다 찍고 롯데포인트 적립하고 가격을 말하자,
카드를 내밀길래 결제를 해줬다.
신한체크카드였기때문에 서명할 필요가 없어서 영수증 주고 멍하니 서서 그 학생이 가기를 기다리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머지는 500원짜리로 주세요."
이러는것이다. 뭔말인지 잘 모르겠어서
"네?" 이러니까
"나머지는 500원짜리로 달라구요."
라며 신경질적으로 대답을 하는것이였다.
나는 열이받았지만 서비스업의 프로였기 때문에 그 손님에게 더욱 친절을 베풀며
"손님 어떤 잔돈을 말씀하시는것이죠?" 라고 물었더니
"아 나머지 잔돈 500원짜리로 달라구요." 라고 싸울태새로  신경질부리며 큰소리치는것이었다.
그래서 "손님 카드로 계산하셨는데요."  라고 말하자,
"아 맞다," 이러더니 미안하단 소리없이 유유히 떠나더라.

어떤 손님이 들어왔다.
운동복차림에 잘생긴 중년남성이다. 나이는 40세 초반 모자를 푹 눌러쓰고 눈이 감성에 젖어있는듯 하다.
오더니 가방을 아이스커피 냉동고에 올려놓길래 그러려니 있었는데 갑자기 날 쳐다보더니
"뭐?" 이런다.
그래서 내가 "예?" 이랬더니 "뭐 임마, 일있냐?" 이러는 것이다.
열받았지만 나는 서비스업의 프로였기때문에 더욱 친절을 베풀며 웃는 표정으로 " ^^* 아니요."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중년남성은 잡지코너로 가더니 거기서 한참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성인잡지 하나를 들고 카운터로 와서
탁자에 신경질적으로 툭 내던진다.
바코드로 물건을 찍고 "~원 입니다." 라고 하자
그 중년남성은 갑자기 "야!" 하고 소리치는 것 아닌가,
"네?" 라고 대답하자 그 중년남성은 "내가 큰 트럭을 운전하는데, 운전하다보면 가끔 이런게 필요해"
"내가 밤에는 음악을 해, 드럼을 친다고, 내가 일본에도 갔다왔어 일본편의점들은 깎듯이 해, 그래서 선진국인거야,
우리나라를 잘사는놈은 잘살고 못사는놈은 못살고, 임마 사람을 무시하면 안돼, "
계속 잡다한 소리를 늘어놓더니 "내가 이런거 산다고 무시하거나 그러지말란말야.. 무시하면.. 콱 목따버린다. 내가 옛날에 조직에도있었어"
이러면서 허세를 부리는거다. 사람은 왜 이렇게 구차할 까,
나는 한시간에 3900원을 받고 기계가 되는거다. 바코드를 찍고, 가격을 말하고 계산해주면 끝인거다.
찍히는 물건이 성인잡지든, 콘돔이든 생리대든 나는 아무런 감정도없고, 생각도 없다.
성인잡지를 사는 자기자신의 모습이 비참하면 그냥 조용히 사서 빨리 나가지 뭔 말이 그렇게 많은걸까,
말을 할 수록 더욱 더 구차해지고 비참해지고 나는 더 화가난다는 사실을 모를까,
쌘척하려고 콱 목따버린다. 라고 하는 말이 나에겐 얼마나 우습게 들리는지 그사람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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