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사장이 지나가면서 하는얘기로 매니저 해보는게 어떻겠냐 해서

그냥 흘려듣고 웃었는데.

오늘 따로 부르셔서는 매니저 해볼생각 있냐고 해서 해보겠다고 했거든

근데 그조건이 좀 웃겨서..

내가 이 카페에서 처음 알바시작할때 시급 4500원 받고 최근에 5200원씩 받았거든.

근데 매니저가 되면 월급제로해서 160만원을 주겠대..

내가 계산을해보니 시급 5700원이라고 생각하면되겠더라고..

내가 궁금한건 이렇게 거의 직원식으로 일하는 형아들.

나같은 경우에는 일주일 풀로 일하거든. 물론 한달에 2,3번씩은쉬는데.

사장은 내가 쉬는것까지 포함해서 월급제를 생각한건지 아니면 한달 꽉채워서 저런 액수를 책정한건지.

내가 물어보는게 맞겠지? 사장한테? 어떤형식이 스탠다드야?

여대앞이고 이 카페 처음 생기면서 같이 시작한.. 한마디로 내가 꾸려서 어느정도 자리잡게 해준 카페?? (자부심을 느껴)

여기 자주 오는 손님중에 이 근처에 카페내는데 매니저 해볼생각없냐고 제의도 받았었고.

매출계속 늘더니 요번에 카페 옆에다가 술집도 하나 냈어(bar)

알바생도 처음에 나혼자로 시작했다가 어느덧 7명이고.. 오전 오후 주말까지 합해서..

근데 계속 생각이드는게 사장이 날 꼭두각시로 만드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매니저 자리하나 만들어주고 어지간히 생색낼까봐 지금 죰 두렵다.

호주 워킹 비자 받아서 호주로 가려고하는데 고민중이야.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여긴 집이랑도 가깝고.

모두들 즐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