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월 150준다던 피시방이 있더라구.
일단 갔지. 한 100대쯤 되더라구 사람 거의 만땅에.
카운터 이쁘장한 누나에게 "알바면접와써염"했더니
30초반의 안경쓴 턱도리 멸치가 사장이라면서 오더라구.
그러면서 자기들은 알바안뽑고 직원뽑는데.
알바사이트엔 야간알바&매니저 뽑는다고 나왔는데 지가 쓴 글도 쳐 모르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네네 했지.
하루12시간근무 한달2번 휴무 월150이라는 말에 안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어
난 무조건 한달 4번은 쉬어야 하거든.
그리고 근무 중 인터넷&게임금지에 앉아서 일하지 말래.
"님생각보다 피돌이가 쉬운게 아니에염 인터넷 안하면 시간 안갈 것 같죠?"라고 하더니
"시간 잘가요. 할건 존나 많거든요?" 이지랄.
"저도 여기 차리기전에 알바도 해보고 매니저도 해봤는데 다 알아요" 이러는거야.
아는새키가 더한 새키라는 말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말이었지.
암튼 즐때리고 나왔어.
그래서 딴피방 갔더니 거기서 5시간 교육받고 오늘 저녁에 출근하랬는데
부모님 등본을 떼와야한데 ㅅㅍ 내등본만 떼면되지 이런 미친 (난 등본에 혼자돼있거든)
그래서 거기도 캔슬났고 막판 집에서 졸라 가까운 걸어서 7분거리 피방을 갔지.
하루11시간근무 시급 4천언. 청소가 조금 빡세다고 매니저와 알바의 경계사이등급인 여자누나가 말하더라구.
암튼 할만 한것같길래 ok했지.
오늘 깔짝나가서 피카 사용하는거 배우고 낼부터 정출근.
하지만 난 벌써 26살의 중반을 지났고 대학교는 때려치고 공무원 준비하려고 공부 해야하는데
학자금대출400에 카드빚100 언제 갚냐 ㅅㅍ
나도 참 잉여다.

분명 마지막줄이 진리라고 맆다는 애들이 있겠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