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열매 같은건 못봤고 좀 신기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거 이야기 해줄께.

원래 참치어선은 파트라고 해야하나 분류가 3가지거든?

나같이 그냥 그물친거 잡아올려서 참치를 종류별로 분류하는 선원이랑

기계쪽 다루는 사람이랑 조리쪽에서 선원들 음식하는 사람이랑.

난 그냥 참치 잡는 선원이었지 아 아무튼 뭐 그렇고

보통 1달 하고 보름동안 참치를 잡는데 너무 안 잡힐때는 중간에 섬같은곳에서 쉬기도 하거든?

사조에서 2달째 일할땐데 너무 안잡혀서 선장이 일단 근처 섬에 정박해서 배나 정비할겸 쉬고 가자고 해서

쉬었는데 사람들 조금 살고 수풀이 우거진 그런 섬이었음.... 근데 뭐라고 해야하지

섬이 좀 늪같다고 해야하나?? 섬의 지면이 밟고 지나다니다 보면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그렇더라

난 배에서만 자서 육지에서도 한번 자보고 싶어서 선장한테 말하니깐 선장이 육지에서 오랫만에 잘 사람은

육지에서 자고 배에서 잘 사람은 배에서 자랬는데 난 육지에서 잤음.

근데 내가 좀 잠잘때 예민한데 자는 도중에 땅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다음날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헛소리 하지말라고 그러더라... 아무튼 몇일 있다가 배 정비하고 떠나는데 선장이 섬에 사는 사람들한테

이섬은 지도에 없는것 같은데 무슨 섬이냐고 물으니(물론 그쪽 언어로) 베히모스 라고 하더라 내가 찾아보니

역시 지도에도 없었음... 새로 생긴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