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 알바한지 이제 곧3개월 다 되가

시급은 아침 9시 ~ 오후 3시까지 / 주말은 아침 9시 ~ 오후 7시까지
월급제로 받는데 3700원으로 계산해서 받아

근데 내가 진짜로 열심히 일하거든; 어느정도면 우리 피방이 진짜 커 우리지역에서 두번째로 큰곳인데
내가 여기 알바하면서 멍든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야ㅡㅡ
청소가 그만큼 빡세서 힘든데..

사장님이 나보고 나처럼 열심히 하는 알바생 구하기 힘든데 고맙다고 매번그러는거야
그래서 더 열심히 햇지 노ㅋ예ㅋ처럼
일만 해댓는데

뭔가 점점 이상한거야

사장이 요구하는것도 더 많아지고 잔소리는 더 늘어가고 아 ㅆㅂ
이해햇지
아 매장이 큰데 생각만큼 돈은 못버니까 그런가 보다 ㅋ 하고 근데 솔직히 우리 사장님
나이 젊고 그냥 여기 피씨방 운영해주는거라 자기도 그냥 매니저급이거든??
근데 이 사장님이 진짜 완전 자기가 사장인것처럼 구는거야

실직적인 사장님은 두명인데 이젠 뭐 피씨방 늦게 오는건 기본이고
나 퇴근시간 넘어서 오고ㅡㅡ 몸 안좋으셔서 그런거 아는데 아 진짜 열받는거야

달력보니까 내가 제 시간에 퇴근한적이 2번잇나? 그거 빼고 한번도 없는거야
아침 9시부터 밤9시까지 도와주다 가고 어쩔땐 7시까지 도와주고
5시까지 도와주고ㅡㅡ아 짜증나

그것도 근데 내가 미안해서 도와준거 달력에 몇갠 안적엇어 미안해서;
오후 4시까지 도와준거 겨우 한시간 도와준건데 적어놓으면 뭔가 미안한거야 ㅄ같이

근데 사장님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거 알면서
계속 잔소리 늘어가고, 야간 청소할꺼까지 나한테 시키는거야
음료 과자 다 채워놓으라 그러고 창고정리까지 하라 그러질 않나

말 안해도 다 해주니까 고마운지 모르고 이러는거 같아
진짜 내가 너무 힘들어서 일하다 한번울엇거든?
그때도 오후 언니가 쉬는 날이라 내가 도와주는거엿는데
손님이 나한테 진상짓을 하는거야
근데 사장님은 게임만 하고 잇고 ㅡㅡ 진짜 빡치잖아

내가 뭐하러 도와주고 욕먹어야 되는지;

음료도 서비스 음료 맨날 주라고 그러고, 아 빡돌아
솔직히 선불30분 하는 초딩들 안줘도 되는데 걔내도 주라 그러질 않나

우리 피방근처에 영화관 잇어서 진짜 잠깐 잇다 가는 사람들도 많단말야
근데 일일이 다 주라는거야 바빠죽겟는데
한번에 10명오면 10잔 주는데 무거워서 쏟은적도 잇고

음료 채워놓으면 손님들 또 계산해달라고 나오질 않나;

주말에는 군인들 완전 많아서 아침부터 진짜 너무 바쁜데 이젠 주말에 나혼자 일해;
생각을 해봐

주말에 막 거의 100명가까이 잇는 손님을 혼자서 라면끓이고 음료주고 뭐해주고;;
이게 말이 되냐고 ㅡㅡ

친구한테 하소연 하니까 너네 사장님이 너가 너무 착하니까
일 열심히 해서 고마운줄 모르고 그러는거래

답답해서 미치겟어

나 오늘 그래서 9시에 못일어나고 10시에 일어낫어ㅠㅠ
한시간 늦엇는데 그것도 미안해서 낼 8시에 일갈려고;

진짜 진지하게 나 일 관둘 생각도 하고 잇는데
너넨 어떻게 보여?

우리 같이 일하는 언니도 나보고 넌 보너스 받아야 될꺼 같다고
월급 올려줘야 될꺼 같다고 그렇게 까지 말하는데ㅠㅠ

난 여기 알바 정말 다른 알바생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도와줘도
100만원을 못벌어;

야간알바생 물론 청소 힘들겟지 매장이 무지 크니까;
근데 나 오전알반데 오후까지 도와줘 이게 오전알바생 맞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