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부터 파라솔 시끄럽다고 바로앞 아파트 주민(술취한 아저씨)가 와서

나한테 욕함

신고하니 어쩌니 그따구로 장사하지말라느니 (이동네 사람들 뭐 새로짓는 아파트때문에 피해를 좀 본듯함)

뭐 이동네 슬픔이 많은 동네니 어쩌니

정확히 위 2마디를 30분동안 계속 반복

나 또한 예 알겠씁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도 피해안주기위해서 최대한 조용히 얘기해달라고 계속 얘기중입니다.

를 30분동안 반복


겨우 보냇나 싶었는데 10분후에 또와서

또 똑같은말 10분반복

나 열받아서 다 알아들었으니까 이제 그만 가쇼 ㅡㅡ^ 하니까 쫌 쫄았는지 감



그뒤로 평온하나 싶었으나,

역시 술취한아저씨가 돈을찾으러 편의점으로 들어옴 (60년대생이였음)
또래 아줌마들 4명이랑 같이 옴. 돈빼려다가 안빼지니까 나를 부름 왜안빼지냐고

그래서 카드확인해보니 코드같은게 없어서 이 기계는 이 카드를 인식할수없어서 출금할수가 없다니까

그때부터 또라이로 변신 ( 아마도 여자들앞에서 돈 못빼니 창피햇나봄 )


출금이 되면 날 죽여버리겟다니 어쩌니하면서 욕을 하면서 30분소비

난 앞전일로 열받아있는 상태여서 이 호구새끼는 또 뭐야 하는 표정으로 (왜냐면 우리편의점 cctv는 카운터에있는 나의 뒷모습만 나오므로
굳이 웃을필요없음 .)

계속 꼴아보면서 같이온 아줌마들한테 데리고 나가라고 함

아줌마들은 미안하다면서 "오빠 미쳤어? 왜이래? 이사람이 무슨죄라고 빨리 가자"

를 반복


하지만 이미 초싸이언으로 변신한 이 또라이를 말릴 순 없었음

결국 카운터앞 안주 진열되어있는곳을 병신같은 발차기로 2번 가격

이때 내 노트북이 떨어질뻔 했으나 다행히 무사함. ( 만약 이 때 떨어졌다면 나 또한 초싸이언 변신을 했을듯.. )

나는 이정도면 경찰와도 암말 못하겠다 생각해서 바로 112콜

112와서 동영상 뜬거 메일로 보내고 그놈 잡아감 ( 처음에는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술깨면 집에 보내라고 좋게 풀려고 했으나,

이놈이 편의점 오기전에 또 이미 어느곳에서 나쁜짓을 하고왔는지 우리가게 자주오는 단골아저씨랑 또 싸움 ㅋ )

단골 열받아서 이새끼 처넣어야 한다며 또라이랑 같이 경찰서 감

잠시후 경찰이 다시 편의점에 오더니 이번엔 경찰아저씨가 흥분해서 나보고 진술서 좆같이 써달라고 부탁함
(경찰한테 욕했다고 처넣어야겟다며 ㅋㅋ)

그래서 진술서를 씀. (진술서의 내용은 알갤에 진술서 검색)

내생에 첫 진술서

진술서 쓰면서 느낀건 내가 글을 참 잘쓴다.

물론 디씨에 적는 지금이글은 내가봐도 병신이지만,

진술서 쓸때 말이 술술나오더라..

쓰고나서 읽어보니 시인의 기질이 있는것같음..



힘든 하루였다.

빵집 내여자다 오늘부터 아무도 건들지마.특히 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