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그만두면 뭐라고 할라나?

여러가지 부수적인 상황들도 많은게,

일단 내 동생이 여기 피방에 단골로 다니거든.

동생 이 좆병신 보니깐 골드회원이던데 보아하니깐 피방 원년멤버인것도 같고 여튼간에 오래된걸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듬.

여기 지원했을때 등본보고는 사장이 지네 카운터에서 쳐봐갖고 내가 형인줄 알고 날 쓴거지~(이건 확실!이유는 모름)

와서 면접볼때도 사장이 "오래해야 돼요.오래한 사람은 1년까지도 했어요."라고 말한게 기억나고....

여기서부터는 내 입장...

근무 3주만에 먹튀 발생 포함해서,

가장 큰 문제점은 3년만에 하는 피시방 알바인데 \'좆같다는 생각\'이 \'일할때마다\' 든다는거지~

초중글링들 라면 심부름 포함해서 내가 모르는 각종 쿠폰 문의,

더불어 쓸데없이 잘잘하게 태클 거는 손님들에 대한 공포증.....대인공포증인가? 아님 사회불안증?

내가 실은 정신과 10년차인데 그렇다고 진짜 미친놈은 아니고 틱장애랑 우울증 증세가 약간 있는것뿐인데,

이 놈의 우울증에서 수반되어 사람을 대면했을시에 과도하게 긴장하는게 아닌가도 싶고....

이건 뭐 길게 쓴다고 다 읽어보실것도 아니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한자 적어봤네요.



-요약-

그만두려고 하는데,
1. 죄송합니다.공부도 해야겠고 먹튀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해야겠는데
2. 최소 6개월짜리 알바 구했던 곳인데 두달만에 그만둔다고 했을때의 사장 반응과
3. 나머지는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요.(_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