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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면서 만난 진상들

ㅋㅋㅋㅋㅋㅋ(125.184) 2009.12.31 01:43:00
조회 324 추천 0 댓글 5





현재 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홀서빙보고있는 노예인 내가 만난 진상들.
이제 일한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여기사람들만 이런거야 아니면 내가 몰랐던 진상들의 세계인건지.


1.

미친듯이 흘리고 먹는 사람들.


턱에 구멍이 났나.
아니면 자기네집에서도 그렇게 흘리고 먹나. 진짜 미친듯이 흘린다.
물론 테이블 더러운거 치우는게 홀서빙 일중 하나긴 한데-_-; 대책없이 흘리고간다.
어떤 음식들은 특성상 흘릴수 밖에 없는것들이 있긴해, 예를들면 돈가스 빵가루같은거?
근데. 왜 점점 스파게티 양념, 짜장국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을 넘어서서
한번은 교대치고 테이블 닦으러 가니깐 이건뭐. 벙쪄져서 -_-;
그 테이블 닦는데만 휴지를 열장이나 썻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닥엔 우동사리+우동국물크리티컬


2.

음식 빨리 안나온다고 홀서빙한테 닥달하는 사람들.


푸트코드 오는 사람들
은근히 착각하는거 같아. 푸트코드는 음식이 빨리나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빨리나오는 음식이 먹고싶음 일층 맥도날드로 가면될거야나? 퓨
여기도 엄연한 음식점이야, 평일엔 몰라도
근데 푸트코드도 주문량 많은 주말같은경우에는 사람밀려서 음식모형에 주문밀린다고 써붇이거든.
근데도 각 음식점 앞에서
서성거리며 대기타고 있다가 홀서빙들 지나가면 붙잡아놓고 왜이렇게 음식안나오냐고 닥달하는 사람들.
레알 내가 주방알바도 아닌데 어찌알리요-_- 하고싶어도 노예입장임으로 굽신굽신 곧나올거예요 손님 하고 물러나는수밖에 ㅠㅠㅠㅠ


번외로
자기차례되면 알아서 음식 나올까. 이제나저네나 앞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사람들.
솔직히 그거 주방에서도 짜증나하고 홀서빙도 그 앞쪽 대차 세척실에 넣어야되서 자주 지나가는데 진심 통행방해 ㅡㅡ


3.

레알 깨끗한 자리 놔두고 더러운자리에 앉아선 여기좀 치워달라며 저멀리서 부르는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홀서빙하면서 아직도 이게제일 이해가 안돼 나는.
주말이면 뭐 그럴수도 있어.  넓은 홀에 홀서빙 도는 사람은 2~3명이니깐 사람들 회전하는거 비해서
홀서빙들이 못따라가면 자연히 더러워지는 테이블 생기고 사람들은 마땅히 자리없으면 더러워진 테이블앉고 닦아달라고 부르고
근데 조낸 널널한 평일엔 왜그런다? ㅡㅡ

옆자리 깨긋하게 치워놨더만 굳이 더러운자리에 앉아선 치워달라고 손가락을 까닥까닥.


번외가 있자면
나 일하는데서는 클린콜이라고 소독제로만 테이블닦을수 있게 해놨거든;
그런데 클린콜 행주에 뿌리고 처음 닦는곳은 테이블에 물기가 많은데, 그거 가지고 테이블을 물로 훔치니,
하면서 결국 휴지로 또 벅벅닦고있다-_-; 굳이 소독제라고 이야기해줘도 헐 더러움 이라는 눈길을 담아서 휴지로 테이블 또닦는데
그럴꺼면 난 왜불러.................................-_-;



4.


대차옆에 식판놔두고 사라지는 사람들/ 테이블에 앉아서 이거 치워달라고 하는 사람들.

앞서 말해두면
푸트코드는 음식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음식 나오면 본인이 직접 가지고가서 먹고
직접 먹은 음식쟁반 배차에 집어넣는게 기본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이동네사람들은 이런거에 자격지심느끼고 행복을 느끼는것같아. 진심으로
알바야! 라고 어떤 아저씨가 크게 부르더라.
레알 학생, 여기요.등등 으로 부르는건 포기한 상태라 아 테이블 닦아달라고 부르나 하고 달려갔더니
다먹은 음식쟁반 치워달라며 나를 부른거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벙쪄저서 네? 다시묻고 그아저씨는 니 못들었노 이거치우라고 해서 똥표정을 지으며 난 또 치웠지뭐.
비루한 노예가 어쩌겠어 거기서 대들면 난 잘 ㅋ 림.

임산부나 노약자도 아니고 심신멀쩡해선 ㅡㅡ



비슷한경우로 음식쟁반 넣은 대차옆 테이블에 식기랑 쟁반이랑 쌓아두고간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왜그런걸까
대차가 바로 옆에 있는데, 주방사람들이 대차에 집어넣는겁니다라고 알려준걸 내가 분명히 들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테이블에 쌓아두고 가냐. 왜? 그거 넣으면 손목 부러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경우는 진짜 딱한번있었는데 모녀중 어느누구도 엄마이거 넣어야된대 딸, 이거넣어야된단다 라는 말 한마디없이
서로 누가먼저라고 할것이 테이블에 식기 팽개치고 물먹고 유유히 사라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마감시간에 와서 음식먹고 그냥가는 사람들.



우리지점 푸드코트는 10시에 마감하고, 11시까지 저녁알바들이 청소하고 가는 구조거든
주문이 9시반이면 끊기니깐 10시엔 거의 사람들없기 때문에 알바들은 청소를 시작하지.

어느날은
이제 마감청소 거의 다 끝나가고 테이블닦고, 집에갈준비 하고있는데 남자랑 여자여자가 올라와선 테이블에 자리잡더라.
그리고는 맥도날드를 쳐묵쳐묵.
요즘 맥도날드 24시 하잖냐. 분명 홈플러스 1층에있는 맥도날드에서 가져온거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여기서 먹냐고 그것도 청소하는거 뻔히 보이고 홀알바들 하나같이 걸래들고 바닥닦고 행주들고 테이블닦고 있었더만
도로변 풍경이 그렇게 탐났나? ㅡㅡ
물론 그들이 지나간 자리는 케챱과 감자와 양상추의 흔적이 가득................................................................

비슷한걸로
술먹고가는 사람들
미친다 진짜.-_-;
1층매장이 24시간 하니깐 1층에서 술사가지고 올라오는 사람들 주로 할아버지들인데,
또 창가에 자리잡아선 소주까고 막걸리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바이트하고
우린분명 청소하고있음 이라고 온몸으로 보여줘도 아랑곳안하고 열심히 드셨엉.
다음날 알바나가니깐 담당자 매우 진노하며 테이블이랑 홀이랑 아주 개판이었다고 욕드립을 치던데-_-;
못참던 얘가 하나관ㅋ둠.


그외로
컵에 물기있다고 지랄하는사람들.
수저에 물기남아있다고 지랄하는사람들. 세척해서 나온거 바쁘면 건조안하고 바로 넣을때 있는데 그럴때 매우지랄ㅡㅡ
그렇게 깔끔떨면서왜 푸트코드와서 밥먹어? 집에서 간장에 밥이나 비벼먹을것을지
 하루에도 수백명이 앉은 의자에는 어떻게앉고 테이블엔 어떻게 몸을 갸누는거지? ㅡㅡ








언젠가 디시갤에서 홀알바들 하나같이 똥씹은 표정이라고 서비스정신 없다고 그러는데.
일주일만 홀알바해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똥씹은표정인지 알껄.
진심 매일 올때마다 서비스정신 스마일 하고 유니폼갈아입어도 한시간만 지나고 진상들한테 몇번 시달리면
아 레알 관둘까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머리를 스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엔 진짜. 초글링크리티컬까지 겹처서 ㅡㅡ
이테이블 저테이블 초딩들이 물쏟고, 물컵넣는곳에서 장난쳐서 물흥건, 컵치우는데 알짱대서 물쏟아놓고
엄마에게 달려가 홀알바가 자기한테 물쏟았다고 개드립. ㅡㅡ

그러므로 홀알바좀 적당히좀 부려먹워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도 스마일하고싶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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