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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돌이 4달째..드디어 사고 쳤다.

11(112.164) 2010.01.10 03:20:08
조회 368 추천 0 댓글 6



예전에도 자주 말했지만 공부하면서 야간 피돌이 하는 놈이야.

내가 짜증은 잘 내는 편이지만 손놈한테 대놓고 짜증낸건 거의 없어.

원래 좀 소심하기도 하고 짜증내봐야 뭐 달라지는것도 없고.

근데 어제 아침에 드디어 하나 터졌다.

몇주전에 삼십대 중반에 짱깨 배달하고 한글도 모르고 생긴것 답지 않게 진짜 깔끔떠는 새끼..

어제로써 딱 두번 봤다. 겨우.

저번에는 잘 참았지.

근데 어제 이 새끼가 5분만에 한번씩 호출해서 한글을 쳐모르니 검색어 좀 쳐달라고 하고 음료수 있으면서 또 달라고 하고.

다 마시면 제가 가져다 드린다니깐 얼음 다 녹으면 먹는다고 드립치고.. 음악 졸래 켜놓고 소리 좀 줄이라니깐 알았다면서 또 키움.

카운터에서 줄이면 또 키움.

울 피방 메모지가 프린트 잘못 뽑은거 이면지로 쓰는데 양쪽면 아무것도 없는것도 달라고 했어.

미친놈이 결벽증이 쳐 있는듯. 옷은 졸래 냄새나고 낚시 점퍼 입고 다니면서 옷을 다른 의자에 걸쳐 놓고 다른 사람이 닿으면 죽일 기세였어.

여튼 이면지 없다고. 그럼 a4용지 좀 달라고. 솔직히 줄 순 있는데 이새끼 하도 재수없어서 사장님이 a4용지 손님한테 절대 주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그니깐 이면지중에 아무것도 안써진걸로 달라네? 아 진짜 이때 폭발 할려다 참았다.

어제 안그래도 오른쪽 목 부분이 좀만 움직여도 심하게 아파서 스트레스까지 쌓여가는데..

그후로 거스름돈 안받았다고 주머니 뒤졌는데 없다고.

그래서 내가 기달려보라고 하고 말씹고 cctv보고 있었다.

그니깐 내가 그깟 700원때문에 뻥치는것 같냐고. 그말 듣고 짜증나서

"cctv보고 있으니깐 조금만 기다려주실래요?"

이러니깐 뭔말인지 못 알아쳐먹어. 그래서 내가 감시 카메라 보고 있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자마자 주머니에서 동전이 나온다??

와 이때 진짜 빡쳤다. 안그래도 이새끼 다른 피방에서 손버릇 안좋다고 소문나서 쫓겨났다고 들었는데 이때 진짜 짜증 만땅이었다.

내가 원래 그래도 성격이 둥글둥글한 편이라 어떻게 잘 넘기고, 원래 교대가 8시인데 내가 늦게 치워서 8시30분까지 있었다.

여자 알바랑 노가리 좀 까다가 그 새끼가 또 호출하더라.

여자애가 가면 만만하게 보고 뭐 시킬지 몰라서 내가 갔다.

가자마자 여기 마일리지 어떻게 쌓이냐고.

그래서 내가 3%라고 했다.

근데 미친놈이 귀가 쳐 먹었는데 멍청한건지 5%요?

내가 다시 3%요.

5%밖에 안되요?

3%라구요.

멍청해서 이렇게 말하면 못알아쳐먹을것 같아서 대충 3천원이면 백원 적립되요.

말하니깐 말투 진짜 짜증나게..있잖아? 꼭 사람 놀리는듯한 말투.

그런 말투로 와..예전에 천원일때도 마일리지 이것보다 더 많이 쌓였던것 같은데.. 이것밖에 안되요?

3천원에 100원?와..

이때 진짜 속으로 화났는데 잘 참았다.

근데 갑자기 난데없이..

와..요즘 물가 올라도 제가 배달하는 짱깨집도 많이 시키면 서비스 많이 주는데..이것밖에 안되요?와..

아니..직원한테 할 소리는 아닌데 고작 3천원에 100원??와..진짜 짜다 짜.

이 소리 듣고 진짜 머리속 줄이 딱 끊어졌다.

차마 안그래도 집안 어려워죽겠는데 사람쳤다가 합의금에 공무원 시험 응시 자격 박탈나면 엿되니깐.. 이 생각 하나 들고 이 새끼 더 보면

진짜 칠것 같은 기분밖에 안들어서 홀에 있는 큰 나무 화분 발로 깨버렸다.

옆에 있는 담장 같은것도 발로 차버리고.

진짜 눈이 돌아가는게 그 새끼 얼굴 보이면 한대 깔것 같아서 혼자서 분 삭히고 있는데 그새끼 쳐 가더라.

지금 생각하면 그 새끼 가면서 나랑 눈마주쳤으면 합의금이고 나발이고 한대 쳤을것 같은데 눈 슬슬 깔고 쳐가더라.

뒤따라 갈려다 손님들하고 알바가 말려서 따라가진 않았고 혼자 몇개 좀 깨고 끝났다.

니들은 말로 들으니깐 참을성 없네 ㅉㅉ 하겠지.

근데 난 내가 생각해도 참을성 하나는 좋다고 생각해.

성격 조금만 급한 사람이 있었으면 100%그놈 깠을거다.

나도 집안만 안어려웠으면 그냥 깠을건데..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진심으로 칼로 찔러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새끼 생각하면 열받아죽겠다..

여튼 여자애한테 화분 말 좀 해주라고 전해주고 문자로 그만 둔다고 보냈어.

물의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고 화분값 물어드리겠다고 예의 바르고 길게 보냈다.

오늘 출근하니깐 사모가 그 사람 때문이냐고 힘들어서 그렇냐고.

뭐..힘들어서 그만 두고 싶으면 다음 알바 구할때까지만 해달라고.

내일 아침에 문자로 보내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계속 하는것도 괜찮긴 한데..단골들이랑 친해지고 해서..

아까 내가 목 아프다니깐 사장 사모님도 평소엔 아이온하기 바쁘신데 막 도와주고..

같이 뒷담화도 해주시고..

개인적으로 그만 두고 싶지만 그래도 집안 보태면서 내 용돈 조금이라도 보탤려면 하긴 해야하고..에휴

ps. 어제 몰랐는데 화분 꽤 두꺼운데 구멍났네..발가락 이제 아프다 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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