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구사는데 화석시대라는곳 하거든? 서빙은 아니고 불판셔틀인데.. 시급은 4000원

여기 고기집은 희한하게 불판이 돌판이고 이돌판을 아주 뜨겁게 화덕같은곳에 대워놓더라?

여기에서 하면서 화상도 많이 입었어.. 아무튼 일정은 3시에가서 11시에 끝나는건데

3시에 가면 일단 주변정리 도와주다 손님들 오면 그 뜨거운 화덕에서 돌판 힘겹게 뺴내서 박박 문질러서 갔다주고

손님들 가면 돌판을 다시 큰 스테인레스에 담가두고 다시 와서 상치우고 이짓을 9시30분까지 하다가

모운 돌판을 하루에 평균40~50장 정도를 수세미로 빡빡 닦아 그리고 행군다음에 다시 돌판을 그 뜨거운 화덕에 조심스럽게 넣어둬(불판이 돌판이라

좀 무겁다라 못해도 5kg 되더라)

그러면 빨라도 10시~20분정도 돼는데 그 다음에 각종 쓰레기통에서 쓰레기 모아가지고 쓰레기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고

화장실 휴지도 버린다(이때가 제일똥같음) 그다음에 주류(소주,맥주,음료) 채운다음에 11시 정도에 손님들 나가시면 바닥쓸고

그릇 정리하고 끝나거든? 원래 이렇게 힘드냐 주방일 하시는분들이 하시는 잡일까지 나시킨다.. 글쓰면서도 허리에 통증이 찌릿찌릿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