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도매점에서 컴퓨터부품 셔틀하는건데 시급이 4500원이야

근데 식대를 안줘서 맨날 밥처먹는거 계산해보니 실질적 시급이 4000원이 안되네?

10시간 이상 뛰니까 밥을 안먹을수도 없고 말야ㅇㅇ 그나마 한끼만 먹고 버티는데

시급은 저렇다 쳐, 근데 일이 ㅈㄴ 힘들고 배우는 것도 거의 없더라

나는 손님 접대해서 물건팔거나 컴퓨터 조립 이런거 생각하고 지원했는데 말그대로 셔틀임ㅡㅡ

하루종일 왔다갔다하면서 돌아다니는데 발목 아파 죽겠다

가끔 스피커같이 무거운거 옮길때 상당히 힘들고 말야 가게에서 모니터 이런거 취급안하는게 다행임 ㅅㅂ

도매점이라 없으면 창고에서 꺼내오고 정리하고 그런것도 다 내가해야되는데

그나마 지금은 알바선임이 해서 편하지만 이분이 며칠후 입대하면 이거 다 내가하게되겠지 ㄷㄷ

알바 보통 한명쓴다고 함 직원은 둘인데 얘들은 앉아서 컴퓨터 뚜닥거리는 일하고 힘든건 거의 다 나 시킴

딱 한달만 채우고 그만두자 생각했는데 주말은 더 바빠지고 지금은 바쁜것도 아니라네? 그래서 겁먹었음

지금 5일째라 현재 받을돈이 20만원 조금 안돼 내일 바로 전화로 그만둔다고 하면서 이거 달라고하면 줄까?

못받을것같으면 근성으로 한달 채우고 다른 일 구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