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후기

아르바이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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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딸이(121.152) 2010.07.18 23:23:08

조회 397 추천 0 댓글 2

안녕? 난 도망노비 금딸이야
지금부터 3주간일한 공장후기 썰을 풀게

내가 일자리 구한데는 알바몬이야
그거있자나 맨날 광고올라오는거 2교대 200만원 이지랄하는거
월욜날 바로 접수하고 오창이라는곳에있는 LCD2교대에 들어가기로했음
(참고로 오창은 청주바로위에있는 좆만한도시야 과학단지라고 공장들 존나 몰려있는곳임)

목욜날 평택에 있는 인력사무소로 가라하더군...그래서 목욜날 출발함
근데 여기서부터 3주간의 좆됨스토리가 시작된거임...ㅅㅂ...

일단 인력사무소새끼들이 다 뉴비티가 존나났음 다 어리버리존나타고 시발 오창이 어디있는건지도 모르고 이지랄...ㅡㅡ
거기다 소개해준공장은 LCD가 아니라 왠 스티롬폴공장....ㅅㅂ....

LCD공장아니냐고하니까 티오가 다찼다고 어쩔수없다고 그러더라고...
나도 최대한 빨리 한달채우고 나와서 공부해야했기 때문에 거기서 무르면 일정이 차질이 생겨서 그냥 승낙ㄱㄱ함
(어차피 공장일이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했지...ㅅㅂ...)

설명은 2교대에 월급은 160~180정도될거라고 설명듣고 바로 출발했다
하지만 공장가서 일하는얘들한테물어보니 ㅋㅋㅋㅋ 시발 110~120정도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2교대도 아니었음 주간조만 있는 공장 ㅋㅋㅋㅋ시발 ㅋㅋㅋㅋㅋ존나어이가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장은 가보니까 존나 좆만함 공장안에 숙소가있었는데 지은지5년도 안된공장이라 숙소도 깔끔하고 2인1실에 침대도있고 에어컨에 거실에는 홈시어터도있음 ㄷㄷㄷㄷㄷ 숙소에 살짝 혹했지..ㅋㅋ 예전평택공장에서 일할때는 진짜 개그지같은 재개발대상아파트에서 좆같이살았걸랑-_-

일하는거는 스티롬폴에 화학약품을 묻혀서 불에안타는 단열재로 만드는건데, 나는 그중에서 스티롬폴제품이 나오면 그걸 몇개씩묶어서 테이핑해서 쌓아두는일을하다가 출하하는색기가 도망가서 걔대신 출하를 했어 출하는 5톤트럭에 제품들 상차하는일이었고 좀 빡셌음...ㅅㅂ...

일하는시간은 6시30분기상 6시 50분출근 저녁6시끝
잔업은 저녁밥먹고 7시부터 8시30분에서 10시까지할때도있었음 잔업은 주3~4일정도였고 토요일은 오후세시쯤끝났지...ㅠ

처음 2주는 잘버텼는데 문제는 3주째부터였음

나랑 주임이랑 파트너로 일하는데 이 주임새끼가 성깔이 존나게 더러움...(공장에 있는 병역특례들도 그러더라고 존나 개새끼라고 ㅡㅡ)
뭐 조금만 지맘에 안들면 바로 시팔시팔대는데...와 시발 그렇게 살기넘치게 욕하는새퀴는 첨봤다...시발 진짜 표정이랑 욕하는거보면 존나 ㅎㄷㄷ임...
나중에는 일보다 그색기랑 일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에 노이로제가 되더라고...ㅡㅡ; 일할때도 긴장되서 ㅎㄷㄷ...

그러다 저번주 금요일에 진짜 비오고 존나 일도힘들고 상차건수도 그날따라 존나 힘든데 그 주임색기도 욕폭발
욕먹다 생각해보니 시발 내가 이나이에 욕처먹으면서 몸도 다쳐가면서(이리저리 깨지고 긁히고 멍들고 그랬음)일해야하나 그런생각이 들어서
그날밤에 바로 짐싸들고 나와버림...월급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그색기 얼굴안본다 그 자체로 너무 좋더라...--;

암튼 그렇게 3주간의 공장알바가 끝났어ㅠ 월급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내일이면 과외하나 새로 시작하고 그러니 넘 연연해하진않으련다~-_-
담에 공장하게되면 좀 제대로된곳에서 해야겠다...ㅅㅂ...

요약
1.공장알바하러갔는데 아웃소싱업체가 존나병신같은곳
-아웃소싱업체분위기가 좀 볍진같고 월급설명이런것도 잘 안해주면 그대로 박차고 나와라
2.공장일도 존나 더럽고 좆같음
-공장은 가급적이면 LCD같은 전기전자계통으로 가는게 좋을것같더라...특히 건축자재만드는곳은 가지마라...자동차랑.
3.공장은 가급적이면 수도권으로가라
-지방으로 갈수록 월급도 병신이고 일하는것도 체계가 안잡혀서 병신같음

휴우...이제 공부해야지-_-
다들 수고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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