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하고 복학까지 시간 남아서 구한 알바이긴 한데,

으음 뭐랄까.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오니깐 꼭 여길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시급은 3900? 견습기간 끝나면 4천이라던데, 으음 원래 이쪽이 싸다고

는 들었는데,  시간은 19시부터 24시까지, 흔히 말하는 마감타임?  (역 주변이라 그런지 손님 러쉬도 꽤 되더라고)

서빙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레시피도 외워서 직접 주방에서 제조까지 할줄 알아야한다네, 단순 커피뿐만 아니라, 칵테일이나 등등 만들줄 알아야 하는게 많더라고, (그래 커피숍이라기 보다는 바 카페? 등의 느낌이지 순수 커피만 취급하는게 아니더라고)그래도 머 얼마나 대단한거 외우라고 하겠어. 했는데  보는 순간 김기절, 뭐가 이렇게 많아.진짜 장난 아니었어. 거기에다가 하루에 어디까지 외워서 테스트도 본다고 하고...... 뭐 일하면서 스트레스 안받는 직업이 어딨겠어? 군대에서도 죽고 싶을 정도에 스트레스도 받아봤는데, 이런거 쯤이야.  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게, 나와서 본격적으로 일하기도 전에 스트레스를 받으니깐 그렇다라고, ㅎㅎ 뭐 사람 접대하는거야. 과거 편의점 알바나, 기타등등하면서 사람 접대나, 진상손님 받는거 대충 자신있거든, 그런데, 레시피 외우고 뭐 만들고 이거는 정말 안맞는거 같은데., 꾹참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채우고 퇴근했는데, 가면서 머리가 띵하더라 ㅎㅎ


혹시 이런 비슷한 업종에서 일해본 형들, 나에게 충고나 조언좀 해줘. 군제대한놈이 그런것도 못참냐 하면서 쓴소리 해줘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