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형이 모처럼 한가해서 폐기삼각 먹으면서 카운터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데

어떤 주황MLB쓴년이 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히 들이밀더니 "여기 캐쉬카드 팔아요?" 이러는거야

나는 캐쉬카드가 뭔지 몰랐고 (아마 편의점에서 비슷한게 있지도 않을꺼다) 혹시 던파머니나 아이템매니아 캐쉬 기프트카드로 파는

그걸 말하는 줄 알고 "캐쉬카드는 은행에서 만드는거 아니에요? 사이버머니 말하시는 거면 이쪽에 있는데" 라고 했지 (여자가 이뻐서 존대해줌)

근데 이 미친년이 "아 됐어요. 얼마나 무식하면 편의점 알바나 하고 있을까.." 이러면서 문닫고 횡하니 나가는거야

내가 그날도 여지없이 기분이 안좋았었는데 이년이 지무덤을 판거지 ㅋㅋㅋㅋㅋㅋ

눈돌아가서 카운터열고 뛰쳐나가는데 마침 게토레이 빈병 안치운게 그.. 인간들 라면처먹는데 있는거야

그거 쥐어들고 걸어가고 있는 그 MLB년 뒷다마를 있는 힘껏 후렸지 ㅋㅋㅋ 그러니까 발호세가 뺨맞고 털푸덕 하듯이

"아ㅇ..아" 이러면서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울기 시작하더라.. 막 경비들 튀어나오고 무슨일이냐면서 사람들 모이길래

얼른 여자분이 실족해서 넘어진거같다고 둘러대고 가게 안으로 튀었지.. 그때으 나는 바람과같은 사내라서 뭐 큰일 생기거나

골치아픈일 생기면 그냥 버로우타고 가게에 다시 안나가면 그만이니까 두려울게 없었어,, 근무교대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그년이 존내 덩치큰 남자랑 와서 점장이랑 싸우고 있드라.. 난 옆문으로 살금 빠져나와서 집갔지 ㅋㅋㅋㅋㅋ 그 뒤 일은

당연한 일이지만 두번다시 안나갔기 때문에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다.. 삼성역 대치메트로칸사는 MLB년아 미안하다 ㅋㅋ

그리고 이 일이 있기 몇주 전에는 어떤 가출청소년 초딩 4명 패거리가 그때 그 편의점을 턴거야

주말 야간알바형이 존내 190에 뚱뚱하고 사람좋은 착한형이었는데 이넘들이 CCTV보니까 조직플레이를 하면서 한명 계산하는척하고

두명 시야가릴때 남은놈이 오피스 들어가서 금고(금고문 말고 위에 서랍에 잔돈넣는곳은 귀찮다고 항상열어뒀음)에서

문상 30만원어치랑 500원 40개들이 100원 50개들이들 싹다 털어가서 6,70만원어치 뽀려간겨.. 그것도 대낮에

이 형은 26살먹고 다음날 엉엉 울면서 동생 공부시켜야되는데 돈물게 생겼다고 좌절모드고 ㅋㅋ 근데

나(평일오후)랑 평일 야간알바하던 35살 형이랑 (이형이 제대로 막장. 정말 개같이 사는데 나랑 쿵짝이 잘맞아서 맨날 새벽까지 노가리깜)

새벽에 카운터에서 술까면서 놀고있는데 이친구들이 또온거지 ㅎㅎ 애들이라 생각이 어린건지 도둑이 범죄현장에 또온다는게

정말 실감이 나더라고. 나는 얘네 얼굴을 폐쇠회로로 봐둬서 "오 씨발 잘걸렸다 ㅋㅋ" 이생각으로 옆에 막장성님한테 조용히 귓말로 일러줌

그형도 벌써부터 펼쳐질 즐거운 일이 상상되는듯 입가에 미소가 걸리고 초딩들 (때탄 노스페딩에 스키니에 이준기같은 빗자루 걸레머리ㅋㅋ)

이 요구르트 고르는 척하면서 시야가리고 나름 애쓰는데 귀여운새키들ㅋㅋ 하면서 살포시 앞문 잠궈두고 서로 두마리씩 양손에 뒷덜미

잡은채로 밖으로 끌고나감 "어..어.. 왜이래요" 하는데 어차피 가출한놈들이라 경찰에 넘겨도 처벌도 못하고 부모와서 손바닥좀 비비면 

훈방조치될꺼고. 돈이야 이미 지들 피씨방비니 찜질방비로 다썻을테니 우리 놀이감이나 되봐라 마인드로 개패듯이 패기 시작했지

편의점 뒤에 으슥한 분리수거장에서 그형은 아주 신나서 야밤에 썬글라스끼고 "겨레~의 늠~름한 아들~로 태어나~" 군가까지 부르면서

구석에 몰아넣고 팍팍 밟아주고 나는 두놈끼리 박치기 시키고 로우킥까면서 "아앜 아앜!" 비명을 즐기고 ㅋㅋ

10분쯤 지나니까 형이 고른 애들은 얼굴이 오함마로 쳐맞고 뭉개진거처럼 피떡이 되있고 내 애들은 좀 양호해서 피는 안나길래

그 성님이 차려 열중쉬어 시킨다음 정말 "쨖!"소리가 동네방네 다들릴 정도로 쎄게 뺨쌰다구 계속 갈김 ㅋㅋ

호빵맨되서 두마리 널브러지고 두마리는 곤죽되서 자빠져있고 우리는 담배한대 피고 꼬마들한테 오줌싸고 침한번 뱉어주고 가게로 돌아옴ㅋㅋ

소설쓴다고 생각하는놈도 있을테지만 나는 지금도 이생각만하면 재밌어서 글쓰는 내내 히히덕거렸다 ㅋㅋ


담배뚫러오는 미친 좆중고딩 까는 이야기까지 쓰려다 손아파서 못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