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역한지 일년이 체안된 평범한 민간인 입니다
제경험담을 소개하자면 현역시절때 전사가 된 사연입니다
때는 일병을 갓 달고 얼마지나지 않은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사단에서는 특급전사를 뽑아야 하는 일정이 있었고 지휘통제실 계원이었던 저는 그소식을 누구보다 빨리알수있게 되었죠.
일과가끝난후 저는 내무반 선임들에게 그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직 짬찌였던 저는 특급전사가되면 휴가도 받고 해서 마냥 좋은것인줄로만 알았고 선임들의 경쟁이 심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웬걸... 쩌죽는 여름에 누가 하고싶냐며 선임들은 제 귀띔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아무런 지원이 나오지않자 간부들께서는 최고선임을시켜 아무나 지원하게끔 암묵적인 명령을 내렸습니다 결국 하늘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무적의 상말분대장의 억압으로인해 저희분대에서는 제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밑으로도 몇명있었지만 이등별들은 시키지말라는 대대장님의 명령에 따라 어쩔수없이 일병짬찌인 제가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원특성스킬(계원이란 회사로 치면 사무실에서 컴퓨터나 하는넘을 말함)인 초뚱뚱 비만저질체력을 이등병때부터 발동해온터라 제 체중은 구십을 넘나드는 초돼지였습니다.
제 체력때문에 말이많았지만 어떻게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모든일과를 빼주더니 연병장 구보를 시켜주는겄이었습니다 때는 여름이었고 체력도 저질인터라 땀이 마치 한여름의 얼음처럼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구보를 마치고 지휘통제실에 들어갔더니 그안에는 이등병 둘이 앉아있는겁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연병장을 뛰며 땀을 얼음처럼 녹여내는 저를 대대장실에서 대대장님이 보았답니다. 저러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안돼니 다른녀석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렸고 결국엔 두명의 이등병중 하나가 뽑히게 된것이었습니다. 결국엔 그들중 한달선임 이등병이 특급전사를 따냈고 그날 즁사분 한명이 다른간부님들과 이야기하는것을 듣게되었고 그내용은
"OO걔는 특급전사가 아니라 음.... 뭐랄까 그냥 전사다 ㅋㅋㅋㅋㅋㅋ"
라고하며 그걸들은 나머지 간부들도 웃어재꼈습니다.  이 이야기를 생활관 사람들에게 말하자 또한번 빵 터졌고 그때부터 제별명은 전사가 되었습니다.
가끔 온라인게임하다보면 직업이 전사라고 되있는것이 눈에띄면 슬픈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