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2명 중군번이고 난 논산말군번임 2주 차이남

동기2명 담주 수욜에 말출나가고 난 다담주 수욜에 훈련시작

그나마 내 조종수 부사수형이 개씹에이스인데다가 기동훈련 경험도있고 해서 훈련땐 ㅅㅂ 아무것도 안하는게 다행..

부사수형도 내가 존나 안타까웠는지 개 찐텐으로 저만 믿고 푹 쉬십쇼 라고 함. 개든든..

울 포반 포반장도 마찬가지로 나를 존나 안타까워하며 마실 간다 생각하고, 가서 형이랑 진득하게 노가리나 까자며 위로해줌.

그리고 저번주에 포대장이 애들 다목적실에 모아놓고 훈련일정 관련 브리핑 중에 나한테만 특별히 훈련나가서 진지 내 흡연 허락함..

근데ㅋㅋ 나중가서는 전 인원 진지 내 흡연 가능으로 바뀜. 담뱃재, 꽁초 꼼꼼하게 처리한다는 조건 하에..순식간에 포대 영웅 됐다..

행정관님은 동기들 휴가가는데 나는 훈련 나간다며 담주부터 내 남은 일과동안 월수금 당직으로 근무 편성해주심.

지금 3박4일 휴가나와있고 낼 복귄데 담주부터 월수금 당직 화목 근취라 다담주 훈련 3일 빼면 일과 0일인 셈..

생각해보면 포대att 2박3일 잠깐 나갔다 오는거고 그마저도 가서 암것도 안하고 오는데 

생각하기에 따라서 이렇게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으니 쪼매 부담스럽기도 하네

하지만 말년짬을 먹어도 적응이 안 되는..사람을 절로 피곤하게끔 만드는 훈련때의 그 분위기..

하 ㅅㅂ...그것만 극복하면 전역이다..좀만 힘내자!!